출시 두 달 만에 2000만 판매 달성

▲ 오뚜기 진짬뽕 모델 황정민

[소비자경제=강연주 기자] 오뚜기 ‘진짬뽕’이 올 한 해 라면계의 ‘허니버터칩’으로 불렸던 ‘짜왕’의 판매 기록을 깼다.

오뚜기는 지난 10월 15일 선보인 ‘진짬뽕’이 출시 2개월만에 판매 2000만개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진짬뽕은 출시 50여일만에  판매 1000만개를 돌파했고, 이후 10여일만에 1000만개 이상이 더 판매되면서 출시 두 달 만에 2000만개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는 올해 5월 프리미엄 짜장라면으로 국내 라면시장을 평정했던 농심 ‘짜왕’의 성과를 넘어서는 기록이다.

‘짜왕’은 출시 첫 달 600만개, 2개월 만에 1600만여개가 판매된 바 있다.

진짬뽕의 인기 비결에  대해 오뚜기 라면 연구원들은 고온에서 야채를 볶는 웍(Wok)을 통해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짬뽕 기름의 불맛, 직접 닭을 끓여 추출한 육수, 홍합·오징어·미더덕 등 최적 함량의 해물조합으로 만든 해물맛, 풍부한 건더기, 3mm 이상인 태면(太麵)이라고 분석한다.

진짬뽕 개발의 주역은 스프개발 경력 25년에 달하는 오뚜기 라면연구소 김규태 책임연구원을 비롯한 총 5명의 TFT다.

이들은 인터넷, 방송, SNS를 조사해 대중적이고 인기 있는 전국 88곳의 짬뽕전문점을 찾아 그 중 가장 맛있다고 평가된 곳의 짬뽕맛을 30여회 재 방문하는 등 연구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진짬뽕은 자연스러운 짬뽕 기름의 불맛, 닭육수 사용, 최고 건더기를 자랑하는 차별화된 제품”이라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연주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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