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미국·유럽 시장 진출로 2016년 전망 밝혀

[시이오랭킹닷컴=한민철 기자] 헬스케어 전문기업 바디프랜드가 2015년 화려한 실적과 함께 2016년 전망을 밝게 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1월 한국리서치 조사 국내 안마의자 시장점유율 51.4%로 동종업계 1위를 차지하며 한해의 시작을 밝혔다. 2014년 연매출 1,500억원 달성과 함께 지난 2009년 이후 매년 2배씩의 매출성장을 이룬 바디프랜드는 헬스케어 업계의 신흥강자로 주목 받아왔고, 2015년에도 업계 내 기대감을 이어온 것이다.
올해 들어 탤런트 추성훈과 추사랑 가족을 광고모델로 내세워 브랜드의 가정적인 이미지를 살리고 소비자들에 친근감을 전하며 인지도 상승을 견인했다. 바디프랜드는 이 광고효과를 기반으로 상반기에만 지난해 매출에 버금가는 1,276억의 매출을 달성했고, 추성훈이 지난 11일에 출전했던 UFC서울대회에서 메인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추성훈이 출현한 바디프랜드 광고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 주요 국가에 중계되면서 1,108억원 이상규모의 광고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시장에 진출한 바디프랜드의 올해 실적은 이뿐만이 아니다. 이번 달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한 2015 굿디자인어워드에서 바디프랜드사의 제품인 ‘W얼음정수기’와 ‘카페 드 바디프랜드’가 올해의 우수디자인상을 수상했다. 바디프랜드 제품은 지난 2013년 안마의자 ‘팬텀’과 반신욕기 ‘아이아뮤’를 시작으로 2014년 ‘아이로보S’ 등도 굿다지인어워드에 올라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바디프랜드는 올해 외적인 성장과 동시에 내적성장을 이뤘고, 사회활동으로 기업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높였다.
바디프랜드는 동종업계 내 타 회사와는 차별화된 ‘전직원 정규직고용’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본사 임직원을 비롯해 전국 71개 직영점의 지점장과 매니저를 모두 정직원으로 고용하고 있다. 심지어 애프터서비스직과 배송기사 약 450여 명의 직원까지 정규직으로 운영했고, 이는 직원들의 사기증진과 회사문화조성 그리고 매출증대로 이어졌다.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는 지난 8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직원이 정규직이니 회사 내 보이지 않는 차별이 없어졌다”며 “모두가 안정적인 고용환경 속에서 서로에게 힘을 주고 지원하는 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바디프랜드 지역배송팀 이원주 과장도 같은 인터뷰에서 “모두가 정직원인 바디프랜드에서는 차별에서 벗어날 수 있고, 때문에 회사에 대한 애사심과 주인의식을 갖고 업무에 임하게 된다”며 바디프랜드의 고용방식이 회사의 내적성장과 직원들의 사기증진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전했다.
또 바디프랜드 이번 달 강남복지재단에 9000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전해 사회적 기업으로도 이미지를 높였다.
이런 바디프랜드의 2015년 노력과 실적은 2016년 회사의 전망을 밝게 했다.
바디프랜드는 2016년 매출 1조원 달성과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건강생활기업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동환 바디프랜드 부사장의 최근 언론사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현재 사내에서는 자체 기술력 확보를 위해 디자인 및 연구개발에 집중, 특히 연구 개발에 매출의 15%이상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연말 중국과 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과 내년 초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고, 최근 유럽 밀라노 공장과 중국 상해공장을 인수했다.
이 부사장은 "우리 기술력을 알아본 동남아와 중국, 북미, 유럽 등 각 국가에서 오퍼가 들어와 현지 법인설립, 공장인수 등 생산기지를 넓혀가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2016년 바디프랜드의 밝은 미래를 전망했다.
한민철 기자 cnc@ceoranki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