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이오랭킹닷컴=유형진 기자] 인터넷전문은행(핀테크), 개인종합자산과리계좌(ISA), 계좌이동제 등 금융시장에 대변화가 불어오고 있다.
2015년 올해에는 금융시장의 대변화를 가져올 여러 가지 정책과 수단들이 나왔다. 보험사는 보험슈퍼마켓(보험다모아) 등 공급시장에서 수요시장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고, 카드사는 수수료 인하 등으로 변화를 겪었다. 특히 금융시장 중심에 있는 은행은 금융개혁이란 명분 아래 대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금융개혁이란 경쟁과 혁신을 통해 기존 금융산업의 판을 흔들어 금융이용자의 편익과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금융시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올해 23년 만의 은행인가인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 등을 통해 은행산업에 본격적인 경쟁 체제를 도입했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도입, 계좌이동제 등 금융환경 변화를 조성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KB국민은행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올해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예비인가를 받은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지난 30일 핀테크기업인 코인플러그와 블록체인기술 기반의 새로운 외환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등 인터넷전문은행 시장에서 국민은행은 입지를 넓히고 있다.
만능계좌라고 불리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도 KB국민은행이 지난 8월초 ISA 도입을 정부가 발표하자마자 태스크포스팀(TFT)을 만들어 바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계좌이동제는 개인들이 금융결제원의 페이인포(www.payinfo.or.kr)를 통해 자동이체 조회, 변경 및 해지 서비스를 일괄 처리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 자료에 의하면 계좌이동서비스 시행 첫 달간 48만5천명이 접속했고, 자동이체 13만5천 건에 대한 출금계좌를 변경하고, 14만 5천 건을 해지 신청했다. 그만큼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어 은행입장에서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은 계좌이동제를 대비해 ‘KB국민ONE통장’을 대표상표로 주니어라이프, 청춘라이프, 직장인라이프, 골든라이프 등 전 세대에 맞춤형 금융상품으로 수수료 면제, 금리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대응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계좌이동제는 고객에게 금융을 통해 편익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무리한 고객의 이동을 유도하기 보다는 KB국민은행과 거래하는 기존고객과 신규고객이 안정적이고 편리한 금융거래가 가능하도록 상품, 서비스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지난 15일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2015년 민생침해 5대 금융악 척결 및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 유공자 시상식’에서 메르스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이동점포를 배치하여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 점을 인정받아 중소기업지원부문 금융감독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유형진 기자 cnc@ceoranki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