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이오랭킹닷컴=유형진 기자] 해운대 파라다이스 부산호텔로 유명한 파라다이스는 카지노와 호텔 사업 등을 주로 하며 국내에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11월 파라다이스는 화제가 되고 있는 영종도 대규모 복합리조트 건설 사업 중 ‘파라다이스 시티’의 착공에 들어갔고, 2017년 3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는 메르스와 중국내 부패척결 등으로 인한 국내외 악재로 관광객이 크게 줄어 파라다이스의 매출이 감소했다. 하지만 상반기 영종도 복합리조트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7천억원 조달이 이루어졌고, 3분기를 기점으로 국내 관광객 수와 매출이 회복 추세로 돌아서 ‘파라다이스 시티’ 건설은 계속 추진될 예정이다.    
 
영종도 복합리조트 사업은 크게 영종하늘도시와 미단시티, 제1 국제업무단지와 제2 국제업무단지로 크게 4군데로 개발계획이 잡혀있고, 파라다이스 외에도 다양한 국내외 기업들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단시티 개발은 2025년 까지 총 9조원 투자가 예상된다. 이중 외국계 카지노 자본인 리포&시저스(LOCZ)코리아가 2018년 예정으로 총 사업비 2조 2000억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제1 국제업무단지는 파라다이스 시티가 1조 3천억, 미국 최대 규모의 모히건 선사 카지노리조트는 2020년 까지 약5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일본 오카다홀딩스의 자회사인 유니버셜엔터테인먼트, 미국 PNC 파이낸셜그룹, 한상드림아일랜드 등이 영종도 사업을 모색 중이다.
 
파라다이스 시티의 개발 계획은 다른 업체들보다 한발 앞서 있지만 외국인 카지노가 많이 생기게 되면서 생기는 공급 및 수요에 대한 불균형과 대규모 투자에 대한 우려를 지울 수 없다.
 
하지만 동북아시아 주요도시에서 4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하고 국내 대규모 복합리조트에 대한 기대가 높은 점,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 건설로 인한 관광수요 확대, 복합리조트 완공에 따른 일자리 창출 및 경제적 효과는 장점으로 볼 수 있다. 이에 파라다이스는 2017년 ‘파라다이스 시티’의 완공에 따른 선점 효과와 수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유형진 기자 cnc@ceorank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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