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기기 특허출원 계속 증가 추세

▲ 삼성 기어S2 (출처=삼성전자)

[소비자경제=김동현 기자]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특허를 많이 보유하고 있어 한국 업체가 앞으로 웨어러블 시대를 주도할 전망이다.

12일 전자부품연구원(KETI)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특허출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웨어러블 기기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이었고 LG전자는 4위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톰슨 특허검색 엔진과 특허정보검색 사이트인 WIPS를 활용해 특허수를 조사했고, 지난 2003년부터 작년까지 웨어러블 기기 분야 특허출원은 모두 6만4502건이었다. 상위 30대 기업이 출원한 특허는 모두 8539건으로 전체의 13.2%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600건이 넘는 웨어러블 기기로 특허 1위에 올랐고 2위는 네덜란드의 코닝 필립스(Konink Pilips), 3위는 일본의 마츠시타 덴키로 500건이 조금 안된다. LG전자가 4위, 일본의 캐논이 5위를 차지했다.

일본의 소니가 8위,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가 19위, 퀄컴이 20위였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21위에 올랐다.

국가별 전체 특허출원 건수는 일본이 1만7813건으로 전체의 27.6%를 차지하며 1위였다. 미국 1만4519건(22.5%), 중국 1만4423건(22.4%), 한국 6036건(9.4%), 유럽 40117건(6.4%) 등의 순위였다.

국가별 순위로는 일본이 19개 업체로 전체의 63%를 차지했고 미국이 7개 업체, 우리나라가 3개 업체였다.

보고서는 “웨어러블 기기 분야 특허출원은 계속 증가 추세에 있다”며 “한국의 경우 삼성전자와 LG전자, ETRI가 출원을 주도하고 있으나 일본은 많이 기업들이 있고 미국도 출원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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