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정명섭 기자] 현대약품이 내년 말까지 신제품 출시와 기존 제품 리뉴얼로 일반의약품(OTC)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현대약품은 탈모치료제 리딩 브랜드인 ‘마이녹실’과 벌레물림치료제 ‘버물리’ 등의 브랜드를 토대로 현재 60여 종의 일반의약품을 비롯해 140여 종의 전문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는 국내 제약 기업이다.

현대약품은 약가 인하 등 정부규제로 인해 제약업계의 전문의약품 시장이 침체됨에 따라 올해부터 일반의약품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또 다른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꾸준히 일반의약품 사업을 확장해 왔다.

이에 따라 올해 기미치료제 ‘더마화이트정’, 건강기능식품인 청소년영양제 ‘스펙타민’, 바르는 소염진통제 ’둥근머리물팝스겔’, 지루성피부염 치료제 ‘세비탑’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들을 매달 출시해 일반의약품 라인업 강화에 집중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현대약품은 내년 역시 종합영양제, 상처치유제 등 10여종의 일반의약품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초부터 판매하고 있는 트라넥삼산 함유 기미치료제 ‘더마화이트정’을 대표 일반의약품 브랜드로 육성하고 내년도 20%이상 성장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약국 채널 및 소비자 대상의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해 일반의약품 분야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에 만전을 다한다는 방침과 함께 기존 일반의약품 제품 역시 리뉴얼을 통해 제약시장 트렌드에 맞는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현대약품 약국마케팅팀 김종헌 팀장은 “제약업계가 여러 제약이 많은 전문의약품에 비해 비교적 마케팅 활동이 쉬운 일반의약품 시장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며, “현대약품 역시 마이녹실과 버물리를 잇는 대표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일반의약품 라인업을 구축하기 위해 차별화된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명섭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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