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이오랭킹닷컴=유형진 기자] 개항 이후 14년 동안 10년 연속 서비스 세계 1위, 국제화물운송 세계 2위, 국제여객운송 세계 8위라는 눈부신 발전을 이룬 인천국제공항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박완수 사장은 그동안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인천국제공항이 진정한 글로벌 허브공항이자 국민에게 신뢰받는 일류 공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GLOBAL IIAC 2020’ 비전을 세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안전사고 부정부패 ‘0’(zero), 환승객 1천만 명, 매출 2조원 등의 중장기 전략과 함께 ‘윤리경영’,‘사회공헌’,‘동반성장’,‘환경경영’,‘에너지경영’ 등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영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2014년 선도적 LED 조명보급 경제부총리 표창 수상, 녹색경영대상 수상에 이어 올해는 환경경영과 에너지경영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앞장서온 노력을 인정받아 ‘2015 기후변화 그랜드 리더스 어워드’ 상을 수상했다. 


올해 5회째를 맞은 ‘기후변화 그랜드 리더스 어워드’는 기후변화 관련 글로벌 네트워크 조직인 기후변화센터가 한 해 동안 사회 각 분야에서 국내 기후변화대응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지자체, 기업, 기관,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인천공항공사는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와 함께 2015년 기관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박완수 사장은 인천국제공항이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 개척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현재 지방여객 이용자의 서비스 개선과 인천국제공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광명역과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리무진 노선 개설을 검토하고 있다. 호남선과 영남선이 모두 통과하는 광명역에 도심공항터미널을 만들고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리무진 노선을 개설하는 방안이다. 광명역에서 리무진을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하게 되면 서울역을 거쳐 이동하는 것에 비해 시간이 절약된다. 

박완수 사장은 “네덜란드 스키폴공항이나 프랑스 샤를드골공항 등은 해외 공항 건설이나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반면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만 관리 운영하고 있다”면서 “정부와 협의가 필요하지만 장기적으로 공항을 직접 건설하고 운영하는 공항전문그룹으로 도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형진 기자 cnc@ceorank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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