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분석한 추석 선물 세트 판매량 작년보다 늘어

[소비자경제=강연주 기자] 소셜커머스 위메프가 추석 선물세트 판매 동향을 지난해 추석과 비교했다.

위메프는 추석 2주 전 일주일 간(9월 14일부터 20일) 추석선물세트 판매량을 분석해 23일 발표했다.

그 결과 지난해 추석 2주 전 일주일보다 올해 추석선물세트의 매출은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인당 평균 구매 금액인 약 1.5배 증가했으며 1만 원 미만 상품 판매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판매량이 많은 순서는 견과류, 홍삼, 과일(배), 잼, 햄 세트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생활용품과 햄, 식용유 세트가 많이 판매됐다면 올해는 건강식품과 과일의 인기가 많았다.

올해 추석 선물세트 동향의 특징은 견과류, 양말, 잼 세트 등 1만원 미만 선물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판매량 또한 증가했다는 점이다. 2015년 추석선물 판매수량 기준 상위 10개 제품 중 8개가 1만 원 미만 상품이었다.

또한 고가의 선물세트 중에서는 한우의 판매량은 감소하고 비타민, 홍삼 등의 건강기능식품의 판매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메프 엄상규 신석식품팀장은 “올해는 과일 풍년으로 과일 선물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한우는 가격이 높아지면서 판매량에 영향을 끼쳤고, 메르스 등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 보조식품 판매량은 증가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강연주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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