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판매 분석 결과, 건강식품 성장세 가장 커

[소비자경제=강연주 기자] 올해 추석 인기 선물세트는 건강식품으로 나타났다.
10일 롯데백화점이 7일부터 9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판매 결과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건강식품 선물이 61.6%로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청과가 52.4%, 주류가 52.5%, 한우가 36.2%, 굴비가 12.5% 신장했다.
롯데백화점은 추석 선물로 건강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에 대해 메르스로 인한 면역력 관심 증가로 분석하고 있다.
건강식품 선물세트 인기는 선물세트 예약판매 기간에도 두드러졌다. 예약판매가 이뤄졌던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6일까지 건강식품 판매는 130% 신장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천제명, 한삼인 등 건강식품 브랜드와 연계해 10만원 이하의 중저가 홍삼 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3배 늘린 30품목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정관장에서는 28일까지 추석선물세트를 10% 할인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정관장은 지역별 인기 홍삼 제품을 표시한 지도를 발표해 인기를 얻기도 했다.
작황이 좋은 청과 선물세트를 구매한 고객도 증가했다. 사전 예약판매 기간 동안 청과 선물세트 매출 신장률은 75% 증가했으며, 본 판매 기간 동안 52.4% 신장했다. 청과 선물세트의 경우 10만원대 미만의 실속세트의 인기가 높다.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 남기대 상무는 “추석을 2주 앞둔 시점에서 건강 및 청과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이 급증하고 있다. 남은 본 판매 기간에도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물량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연주 기자 npce@dailycnc.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