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방울과 중국 금성그룹의 양해각서 체결식

[소비자경제=강연주 기자] 내의전문 기업 쌍방울이 중국 ‘금성(Jeshing 金盛)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쌍방울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중국 진출을 위한 양사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이케아라 불리는 금성그룹은 장쑤성 난징에 본사를 두고 현재 전국 15개 도시에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금성그룹의 보유매장 면적을 모두 합치면 600만 제곱(평방)미터가 넘는다.

자산은 220억 RMB(약 4조원), 직원 수는 1만 명이 넘는다. 또한 중국의 금성그룹은 건축재료-가구유통-백화점-부동산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게다가 홍콩에도 상장사를 보유하고 있고 유통분야에서는 중국 20위권 내에 든다.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중장기적 파트너십을 전제로 중국 내 금성그룹 유통망을 활용해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진행하는 것이다. 추가적으로는 프로모션 진행과 대외적인 홍보마케팅, 새로운 브랜드개발 사업 및 다양한 프로젝트 등을 협의 중이다.

이에 쌍방울 양선길 대표는 “이번 양해각서(MOU) 체결로 인하여 다양하고 폭넓은 유통망 확보에 성공한 쌍방울은 한층 더 빠르고 안정적인 중국 내수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쌍방울은 우선 중국 ‘남경, 우시, 창사, 우한, 창조’ 5개 지역의 백화점과 아울렛, 쇼핑몰 등 유통망을 제공받아 트라이(TRY)매장을 오픈하고 아동복 ‘리틀탈리’ 수주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쌍방울과 금성그룹은 이번 양해각서(MOU)를 구체화하기 위해 금성그룹의 본사가 위치한 난징(남경)에서 양사의 고위임원이 협상을 이달 4일부터 5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 협상에서는 금성그룹이 한국 내에서 추진하는 부동산 및 유통사업 등 대규모 투자 사업과 관련해 쌍방울이 지분 참여하는 합작회사 설립도 논의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쌍방울 관계자는 “전략적 제휴(MOU)가 양사간에 동반자 관계를 돈독히 하고 더 나아가서는 양사 모두 세계적인 그룹으로 뻗어나갈수 있는 계기가 될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강연주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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