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705명 대상으로 설문조사

[소비자경제=정명섭 기자]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이제 채용 공고와 취업 정보도 스마트폰으로 확인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구직자 705명을 대상으로 ‘취업 정보 얻는 곳’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채용 공고 확인 시 주로 이용하는 기기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과반수인 56.6%가 ‘스마트폰’을 선택했고 42.8%는 ‘컴퓨터 및 노트북’을 통해 확인한다고 답했다.

구직자들이 채용 공고와 취업 정보를 확인하는 곳(복수응답) 1위는 ‘채용사이트(81.3%)’, 2위는 ‘인터넷 취업 카페(37.3%)’였다.

설문에 참여한 구직자들을 이직하려는 경력직 구직자와 신입직 취업을 준비 중인 취업준비생으로 구분해 살펴봤을 때 1, 2위는 같았지만 3위부터는 달랐다. 경력직 구직자들은 ‘해당기업 홈페이지(32.0%)’를 3위로 뽑은 반면 취업준비생들은 ‘취업 관련 모바일 앱(28.5%)’을 선택했다.

구직자들이 각각 채용 공고를 확인하는 곳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물었다. 경력직 구직자는 ‘채용 정보가 가장 빨라서(38.4%)’, 취업준비생은 ‘공고를 확인하기 편리해서(38.9%)’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즉 채용 공고를 확인할 때 중요시하는 사항이 경력직 구직자와 취업준비생이 서로 달랐던 것이다.

채용 공고 외에 취업 노하우나 정보를 어디서 얻는지도 조사했다. 채용 공고 확인 질문과 달리 취업 정보에 대해서는 경력직 구직자와 취업준비생이 비슷한 순위로 집계됐다. 전체 1위는 ‘채용사이트(57.3%)’, 2위는 ‘인터넷 취업카페(45.1%)’, 3위는 ‘해당 기업 홈페이지(30.2%)’였다. 취업 정보를 얻을 때는 채용공고를 확인할 때보다 인터넷 취업카페(37.3%→45.1%), 지인(10.1%→25.2%), SNS(5.5%→10.5%)에서 얻는다는 답변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구직자들은 채용 정보를 찾아보는 시간은 ‘수시로’라는 답변이 경력직 구직자(29.4%)와 취업준비생(41.8%)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특정한 시간별로 나눴을 때는 경력직 구직자는 저녁(20.6%), 취업준비생은 오후(17.2%)에 주로 채용 정보를 찾는다고 답했다.

 

정명섭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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