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김동현 기자] 데이터와 연계한 멤버십 서비스가 새로 등장했다.

유무선 음성통화와 문자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에 대한 이동통신사들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맴버십 서비스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이다.

SK텔레콤은 제휴처 이용 시 할인과 함께 데이터 쿠폰을 제공하는 ‘T멤버십 데이터 플러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영화관 메가박스에서 먼저 시작한다.

SK텔레콤 멤버십 고객이 메가박스를 이용하면 영화 예매 티켓당 2,000원 할인, 팝콘 콤보 1,000원 할인과 함께 2,000원 상당의 100MB ‘T데이터쿠폰’을 받을 수 있다.

하루 최대 5매까지 받을 수 있는 T데이터쿠폰은 발행일로부터 2년 간 등록 가능하고, 본인이 직접 사용하거나 지인에게 선물할 수 있다.

5인 가족이 T멤버십을 이용해 영화를 예매하면 총 1만원의 영화할인, 총 1만원에 해당하는 500MB 데이터 혜택을 얻는 셈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데이터 활용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데이터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멤버십 혜택을 내놓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휴대전화 이용 패턴에 맞춘 차별화된 멤버십 서비스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와 LG유플러스도 검토를 거쳐 데이터 혜택을 강화한 신규 멤버십 서비스를 곧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현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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