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경제=이남경 기자] 한국유나이티드 제약이 오는 21부터 4일간 고양킨텍스에서 열리는 제5회 국제의약품전에서 클란자CR정과 실로스탄CR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제약협회와 경연전람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식약처가 후원하는 행사다. 국산의약품의 글로벌 시장진출 지원 및 약업계 홍보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실로스탄CR정은 한국유나이트제약이 2008~2013년까지 5년간 연구·개발한 3번째 개량신약이다. 올해 초 열린 제 16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에서 ‘신약개발부문 기술상’을 수상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초 신약개발 상이다. 이 제품은 혈소판응집작용을 억제하고 혈관확장을 돕는 실로스타졸 제제를 개량, 복용의 편리성을 더했다.
1일 2회 복용하는 기존의 실로스타졸 제제에 이중제어 방출 기술을 적용, 약물이 24시간 서서히 방출되도록 개량됐다. 이로 인해 1일 1회 1정 복용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지난 2009년에는 지식경제부가 지원하는 ‘충청광역권 선도사업 육성사업’에서 의약바이오 분야 지원대상으로 선정돼 9억원 가량을 지원받았다. 2013년 2월 식품의약품 안전처로부터 제조품목허가를 받았다. 같은 해 6월에는 중국 제약사인 장시지민커신 집단유한공사와 69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한국 유나이티드제약은 1987년 설립됐으며 최근 3년간 연구개발 비중이 12.5%에 이를 만큼 개량신약 연구개발 제약사다.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항혈전제 실로스탄CR을 비롯해 아세클로페낙의 1일 1회 서방정 ‘클란자CR’, 클로피도그렐과 아스피린의 복합제인 ‘클라빅신듀오캡슐’ 개발에 성공했다.
올해 1월에는 국내 3상 임상시험을 거쳐 시럽 제형을 정제화한 ‘칼로민정’ 발매를 이뤄냈다. 이외에도 다수의 개량신약이 임상3상을 진행중이며 내년까지 5개 가량의 개량신약이 발매돼 국민들의 건강을 도울 전망이다.
이남경기자 npce@dailycnc.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