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이오와소비자] 대선주조 매매 과정에서 불법을 저지른 의혹을 받고있는 주식회사 푸르밀 신준호 회장이 검찰에 소환돼 14시간동안 조사를 받은뒤 14일 새벽 귀가했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13일 신준호 회장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였다

신 회장이 지난 2004년 사돈인 최병석 전 대선주조 대표로부터 회사 주식을 600억원에 사들였다가 3년만에 3천억원 이상의 차액을 남기고 사모펀드에 되파는 과정에서 대선주조의 자금을 유용하거나 횡령한 정황이 있다는 것.

 

또, 신회장이 사모펀드에 대선주조를 넘기는 과정에서 불법적인 방법으로 차입인수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차입인수란, 매수대상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기업 매수 자금을 금융권에서 조달하는 것으로 이 과정에서 대선주조에 경영상의 위험을 초래했다는 것.

 

하지만 신 회장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특히 막대한 시세차익만 챙긴 채 대선주조를 팔아넘겼다는 혐의에 대해서 사실이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신 회장의 진술을 면밀하게 검토한 후 재소환 또는 조사 결과에 따라 신 회장을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진 = 푸르밀 신준호 회장, KBS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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