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생명이 지난 1월 개최한 어린이 경제캠프 모습.

[소비자경제=김정훈 기자] 한화생명이 임직원 위주의 특화된 봉사단을 운영하며 소외된 이웃에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화생명은 먼저 임직원과 FP(재무설계사) 2만 5000여명이 모여 조직된 전국 153개팀 봉사단을 운영 중이다. 한화생명 봉사단은 장애우•노인•보육원 등 지역사회의 소외된 단체와 1:1 자매결연을 맺고 매월 1회 이상 꾸준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전 임직원은 연간 근무시간의 1%(약 20시간) 이상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신입사원과 신입FP 교육과정에서도 반드시 봉사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넣어 입사와 동시에 봉사단의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고취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매월 급여의 일정부분을 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하는 ‘사랑모아 기금제도’도 시행 중이다. 이와 더불어 회사도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제도에 의해 매월 직원 모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사회공헌 기금으로 출연하고 있다. 봉사단이 만들어진 2004년 9월부터 2014년 6월까지 모금된 사랑모아기금은 총 약 113억원으로 이 금액은 전액 지역의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쓰이고 있다.

또한 한화생명은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한 청소년상 정립을 위해 월드비전과 함께 2006년 1월 ‘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을 설립하기도 했다. 지난 8년 동안 3000여명의 청소년 봉사단원들이 활동했으며, 지역사회에서 보육원이나 독거노인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작년 4월에는 전국 10개 지역 중고생 360여명으로 구성된 9기 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 발대식을 진행하기도 했으며, 배우 박지빈이 또래 친구들과 함께 봉사하기 위해 홍보대사로 나서기도 했다

매년 최우수 봉사팀으로 선정된 학생들은 해외 방문 자원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아프리카, 케냐, 엘살바도르, 인도 등 해외의 낙후지역을 찾아 집 짓기, 마을 보수공사 등의 봉사활동은 물론, 해당 국가 청소년들과의 문화교류도 지속해 오고 있다.

한편 한화생명은 금융업의 특성을 살려, 어린이 대상 경제교육 봉사단 ‘해피튜터(Happy Tutor)’도 운영중이다. 경제개념의 중요성이 커져감에 따라, 어린이들을 위해 올바른 경제개념과 미래 직업에 대해 알아보는 학년별 맞춤 경제교육을 진행하는 것이다.

경제교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40여명의 직원들이 경제교육을 원하는 서울지역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분기 1회 실시하며, 지금까지 목동초등학교, 증산초등학교, 홍연초등학교, 녹번초등학교까지 4회 진행했다. 매회 교육에 20여 학급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지금까지 2000여명의 초등학생이 한화생명의 경제교육을 받았다.

한화생명은 취약계층 어린이를 위한 경제캠프도 진행중이다. 이 사업은 한화생명이 주축이 돼 한화그룹 금융계열사들과 함께 취약계층, 경제교육 소외지역 아동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사업으로 2014년까지 3년간 경제스쿨, 경제캠프, 분교투어 등 176회에 달하는 다양한 경제교육을 실시, 약8400명의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했다.

이밖에도 여성 임직원들로만 구성된 ‘맘스케어(MOM’s Care) 봉사단’은 매달 아동복지센터 혜심원(용산구 후암동 소재)을 찾아 1~6세 아이들을 위해 종이접기, 점토놀이, 나들이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단순히 회사를 다닌다는 개념을 넘어 직원봉사단을 운영해 자긍심과 애사심을 동시에 키워주고 있다”며 “앞으로 분야를 더욱 넓혀 폭넓은 사회공헌활동 봉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npce@dailycnc.com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