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남식 의료원장

[소비자경제=이남경 기자] 연세의료원이 KT와의 합작회사인 후헬스케어와 함께 차세대 디지털병원 전환을 위한 ‘u-Severance 3.0’ 개발에 들어간다.

연세의료원은 26일 연세의료원 종합관에서 후헬스케어와 u-Severance 3.0 프로젝트 착수보고회를 갖고 통합의료정보시스템(u-Severance 2.0) 고도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연세의료원은 1981년 병원원무 및 보험청구 업무 전산화를 시작으로, 1993년 국내 최초로 처방전달시스템 OCS(Order Communication System, OCS)를 개발했다.

이후 2005년 ERP(병원사무행정시스템), PACS(영상정보시스템), OCS, EMR(전자의무기록)을 통합한 종합의료정보시스템인 u-Severance를 구축하고,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에 단계적으로 확산하며 u-Severance 2.0 디지털병원 시대를 열었다.

이번에 구축하게 될 u-Severance 3.0은 EMR 2.0에 적용된 마이크로소프트(MS)社의 차세대 UI(User Interface) 프레임워크인 WPF(Windwos Presentation Foundation) 기반의 최신 IT 기술을 OCS에도 적용했다.

이에 따라 u-Severance 고도화를 통한 디지털병원으로의 전환과 병원 ICT 해외 진출에 따른 IT 경쟁력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는 의료사업화를 위한 의료정보시스템 패키지화의 첫 번째 단계다.

u-Severance 3.0이 적용되면 의료정보시스템 사용자 중심의 진료환경이 구축되고 대외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

박영환 후헬스케어 대표이사는 “u-Severance 3.0은 병원의 내외부 상황에 탄력적으로 적용해 모든 의료기관이 쉽게 적용할 수 있는 통합정보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이남경 기자 npce@dailycnc.com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