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학교 늘어 새학기부터 제주∙부산∙대전∙강원 등 방문예정

▲ 제주항공이 지난해부터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항공안전체험교실’에서 객실승무원이 어린이에게 구명복 착용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는 모습. 제주항공은 3월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를 돌며 항공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출처=제주항공

[소비자경제=정창규 기자] 제주항공은 지난 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항공안전체험교실’을 올해 신학기부터 전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항공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항공안전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지난해 6월부터 객실승무원들이 수도권에 위치한 초∙중학교를 찾아가 항공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제주항공 항공안전체험교실에서는 항공기에 비치돼 있는 좌석벨트, 산소마스크, 구명조끼 등 각종 안전장비를 직접 착용해 보는 체험활동과 항공안전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수도권 4개 학교와 제주안전체험한마당에서 570여 명을 대상으로 항공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한 제주항공은 올해 들어서 지난 14일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하늘누리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교육을 실시했다.

이어 22일부터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린 ‘제4회 어린이 안전짱 체험박람회’에서 부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좌석벨트 착용방법 ▲산소마스크 사용방법 ▲항공기가 바다 또는 물에 내렸을 때 구명복 사용법 ▲항공기 비상탈출 방법 등에 대한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2월에는 경기도 광명남초등학교에서 3학년 6개 학급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는 제주를 시작으로 부산, 대전, 강원도 등 대상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해 항공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항공안전체험교실을 희망하는 학교가 늘고 있어 전국으로 대상학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안전체험교실이 어린이와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전국에서 항공안전체험교실 참여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항공안전체험교실을 통해 어린이들이 항공안전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주항공 항공안전체험교실을 희망하는 학교 또는 지역아동센터 등은 ‘제주항공 홈페이지 이벤트’ 코너에서 ‘진행중인 이벤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연중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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