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고유진 기자] 위메프의 ‘갑질논란’이 겉잡을 수 없이 깊어지고 있다.

정규직원 ‘갑질 해고’ 발언이 이어지면서 허민 대표가 또다시 구설수에 오른것이다.

16일 한 매체는 위메프가 수습사원뿐 아니라 정규직도 수시로 해고했다며 2011년 위메프에 지역영업직(MD)으로 입사한 A씨의 말을 빌어 “이번에 문제가 된 수습사원 뿐 아니라 위메프 정규직도 마찬가지로 실적순으로 수시로 잘렸다”고 보도했다.

또한 정규직 직원도 실적이 부진하거나 상사의 눈 밖에 나면 회사에서 해고 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년 위메프가 500여명 사원 가운데 131명을 한 번에 내보낸 사건이 있었으며, 2012년 위메프를 퇴사한 B씨에 따르면 매출로 영업사원을 정리해 한 본부에 10명 내외의 인원을 매달 내보냈다.

점심식사 후 면담을 진행하면서 같은 날 오후 4시에 짐을 싸서 퇴사하라고 지시한 것이다.

이외에도 2011년 10월 말에는 550명 사원 중 직원의 3분의 1인 200여명을 한꺼번에 내보낸적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1일 위메프는 신입사원 11명을 채용해 2주의 수습 기간 동안 하루 최대 14시간에 달하는 강도 높은 업무를 시킨 뒤 합격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며 전원 해고 통보를 한 적이 있다.

문제는 이 같은 갑질 형태가 계속 반복되고 있으며, 사업실패와 갖은 빚더미 속에서 성공신화를 보여준 허민 창업주의 경영실적도 논란이 되고 있다.

고유진 기자 npce@dailycn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