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CNN 홈페이지

[소비자경제=김동현 기자] 미국 언론이 위험 현장에서 취재를 할 때 무인기인 드론을 활용할 계획으로 나타났다.

AP 통신,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 10개 언론사는 버지니아공대와 공동으로 무인기 취재 프로그램 테스트를 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케이블 TV인 CNN은 지난 12일 FAA의 특별 승인을 받아 조지아공대 리서치연구소와 함께 무인기를 활용한 취재 프로그램을 시험하는 것으로 전했다. CNN은 카메라를 장착한 무인기의 취재 허가를 먼저 받는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사는 “이번 계획은 소형 무인항공기시스템(UAS) 기술을 활용해 실제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취재가 가능한지 알아보려 기획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언론사는 지난해 중반부터 버지니아텍과 무인기 테스트 절차를 협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버지니아공대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무인기를 시험할 수 있는 기관으로 인증을 받았다.

버지니아공대 관계자는 AP 통신을 통해 “언론기관과의 공동 작업을 통해 정보 수집 및 배포를 위한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시의적절한 기준과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그동안 해외 테러리스트를 상대로 한 폭격과 재난 구호, 기상 예보 등 공공 분야에서 무인기를 활용했지만 상업 목적의 사용은 제한해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영화·사진 공중 촬영 등의 용도까지 가능하도록 최근 기준을 완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현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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