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경제=정창규 기자] 세계 5대 모터쇼로 꼽히는 ‘2015 북미국제오토쇼(NAIASㆍ이하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지난 12일(현지시간) 화려한 막을 올렸다.
아우디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아우디 Q7’을 공개했다.
뉴 아우디 Q7은 이전 세대 모델보다 중량은 최대 325kg 줄어든 반면, 저중심 설계로 인해 민첩함은 월등히 좋아진 것이 특징이다. 또한 외형은 조금 작아졌지만 동급 차량 중 여전히 가장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해 내부 공간 활용에 용이하다는 점도 주목할 점이다.
뉴 아우디 Q7에는 혁신적인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연비는 평균 약 26% 개선(유럽기준)되어 효율성 또한 높아졌다. 공차 중량 기준 1995kg(3.0 TDI 기준)으로 동급 경쟁 모델 중 가장 가벼우며, 이전 Q7 모델보다도 중량이 325kg 줄었다. 가벼운 무게와, 복합 소재의 사용, 완전히 새로운 섀시 등이 함께 어우러져 아우디 특유의 스포티함과 편안함을 동시에 선사한다.
V6 3.0 TDI 엔 진 을 장 착 한 뉴 아 우 디 Q7의 최 고 출 력 은 272마 력 , 최 대 토 크 61.2kg∙m,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성능은 6.3초, 연비는 17.5km/l (유럽기준)다. 3.0 TFSI 가솔린 엔진 모델은 최고 출력 333마력, 최대 토크 44.9kg∙m, 가속성능 6.1초, 연비는 13km/l (유럽 기준)이다.
이전 모델과 비교하면 TFSI 모델은 28%, TDI 모델은 23% 연비가 개선됐다.
뉴 아우디 Q7에는 인터페이스 콘셉트, 인포테인먼트, 아우디 커넥트, 운전자 보조시스템에 있어서 새로운 벤치마킹의 대상이 될 것이다. 대형 올인 터치(all-in-touch) 패드와 자연어 음성명령, 아우디 버추얼 콕핏을 자랑하는 차세대 아우디 MMI가 장착되었으며, 애플 카 플레이(Apple Car Play)와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 소프트웨어와 연결 가능한 아우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 및 뒷좌석 탑승자를 위한 아우디 태블릿도 특징적이다.
곧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우디의 첫번째 디젤 엔진 장착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 ‘아우디 Q7 e-트론 콰트로’는 프리미엄 SUV 세그먼트 중 V6 디젤 엔진과 상시 4륜구동 시스템 콰트로를 장착한 최초의 디젤 PHEV 모델이다.
258마력(190 kW)의 3.0 TDI 디젤 엔진과 8단 팁트로닉 변속기와 통합된 94kW 전기 모터가 결합해 시스템 최대 출력 373마력(275kW) 및 시스템 최대 토크 71.4 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까지 6초(전기모터만으로 0→60km/h까지 6.1초), 최대 속도는 225 km/h다. 연비는 유럽 기준으로 58.8km/l (CO2 배출량 50g/km 이하)이며, 17.3kWh 용량의 전기 배터리만으로 56km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Q7 PHEV는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한 히터 시스템 및 사용자 불편을 없앤 에어컨 시스템을 최초로 적용했으며, 스마트폰 앱을 통해 차량 내 온도를 탑승 전 미리 맞춰놓을 수 있다.
정창규 기자 npce@dailycnc.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