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경제=이남경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다이어트 식품, 운동용품, 금연보조제 등 일명 ‘결심상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음료업계에서는 새해 건강 소비 트렌드의 영향으로 식이섬유 음료나 차(茶) 음료, 저칼로리 음료 등 건강·다이어트 음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최초 식이섬유 음료 브랜드인 현대약품의 ‘미에로화이바’는 식이섬유 섭취가 부족한 현대인들이 일상생활에서 간편하게 식이섬유를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100ml, 210ml 병 제품과 350ml PT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1병(100ml 제품 기준)에 식이섬유 2.5g이 함유되어 있어 꾸준히 섭취하면 날씬한 몸매를 가꾸는데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는 채소나 과일 등에 많이 함유된 섬유질로 과다한 영양섭취를 막고 대장 운동을 촉진시켜 음식물이 장에 머무는 시간을 줄여준다.
웅진식품은 일반 메밀보다 루틴이 풍부한 타타리메밀로 만든 ‘몸 속까지 맑은 메밀차’를 판매하고 있다.
타타리메밀에 함유된 루틴은 비타민의 일종으로 혈액 순환을 도와 피부미용과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동제약은 저칼로리 탄산음료 ‘뷰핏 스파클링타임’ 2종을 판매 중이다.
이 제품은 식사 후 청량감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식후음료’ 컨셉으로 출시됐다.
플레인과 레몬 2 가지 맛이 있으며 트랜스지방 함량이 0 이다.
정식품은 콩 이외에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두유액 100%의 ‘베지밀 무첨가 두유’를 판매하고 있다.
일반 두유 대비 1.5배나 많은 콩이 함유되어 고단백 수준의 높은 식물성 영양 섭취가 가능할 뿐 아니라 나트륨 함량도 매우 적다.
한 팩 당 9g의 콩 단백질이 함유되어 이를 꾸준히 섭취할 시 혈중 콜레스테롤이 감소될 수 있다.
현대약품 김성훈 식품마케팅 팀장은 “매년 연말연시에는 다이어트제품이나 운동용품 등 소비자들의 새해 목표 달성을 돕는 '결심 상품' 매출이 반짝 상승하게 된다”며 “신년을 맞아 다이어트와 몸매 관리에 민감한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몸매 관리 컨셉 음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npce@dailycnc.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