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경제=백연식 기자] 삼성그룹이 스포츠단 구조조정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7일 브리핑에서 “그룹 차원의 스포츠단 구조조정 진행 계획은 없다”며 “계열사들이 경영 실적과 연계해 여러 측면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과 올해에 걸쳐 다각도로 계열사들이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즉, 계열사 상황에 따라 스포츠단 구조조정을 할 수도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최근 삼성중공업 럭비단 해체에 이어 삼성증권이 테니스단 해체 방안을 검토 중이어서 추가로 스포츠단 구조조정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같은 날 열린 수요 사장단 회의에서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우리사회가 직면하게 되는 메가 트렌드’에 대해 강의했다.
송 교수는 “메가 트렌드는 크게 3가지가 있다” 며 “첫 번째로 한국사회의 타성, 두 번째로 저성장, 마지막으로 한계비용 제로 사회”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나라에는 시민의식이 없다” 며 “우리사회의 지난 사건을 되돌아 볼 때, 타성을 반드시 깨야 하고 이를 위해 국민이 진정한 시민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 수요 사장단 회의는 14일 날 열릴 예정이다.
백연식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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