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고유진 기자] 지난해 배추, 양파 등 채소류 소비자 물가가 16%이상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채소류 소비자물가는 전년보다 16.8% 하락했다.

이는 통계청이 소비자물가 통계를 농축수산물(곡물, 채소, 과실, 기타농산물), 공업제품, 전기·수도·가스, 서비스 등 품목성질별로 분류해 작성한 1985년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지난해 채소류의 품목별 가격 변동을 보면 배추와 양배추, 양파 등이 40% 이상의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당근과 파 등이 30%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배추와 양파 등 일부 채소의 올해 재배 면적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농축수산물 가격이 3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가격이 오른 채소는 버섯(4.2%), 깻잎(4.1%), 미나리(1.8%), 생강(1.5%), 도라지(1.0%) 등이었다.

 

고유진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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