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고객관리 통한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와 영업수익 확대 주문

[소비자경제=김정훈 기자] 이광구 신임 우리은행장이 3대 경영목표를 바탕으로 강한은행을 만들어 반드시 민영화를 이뤄내겠다는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은 3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임직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이광구 은행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광구 신임 은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민족정통은행로서 전통과 역사를 계승하고, 임기동안 우리은행을 고객과 국가경제에 큰 힘이 되는 강한은행으로 만들어 반드시 민영화를 이룩하겠다”며 “우리 경제에 깨끗한 피가
돌도록 하는 금융 대동맥으로서의 역할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을 더욱 늘리고 가계부채 안정화를 위한 서민금융 지원에도 더욱 앞장서겠다”고 취임일성을 밝혔다.
이 신임 행장은 또 민영화 달성, 강한은행 만들기, 금융 산업의 혁신선도 제시 등 3대 경영목표를 제시하며 하루 24시간 1년 365일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경영목표를 통해 철저한 고객관리,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와 영
업수익을 확대함과 동시에 ‘24·365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오전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으로부터 통보받은 소다라(Saudara) 은행과의 최종 합병승인을 계기로 글로벌 진출도 확대하겠다며 “현재 6% 정도의 해외사업 비중을 10%로 늘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3대 경영방침으로 현장중심경영, 직원만족을 통한 고객만족, 성과에 따른 인사원칙을 제시하며, 현장중심의 제도개선과 직원들의 동기부여, 성과를 바탕으로 한 인사제도 개선을 통해 소통하는 노사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행장은 “핀테크(FinTech·금융과 기술의 합성어) 경쟁력을 강화해 온라인 지급결제시장을 선도하고,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해 금융 디지털 마켓의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금융회사는 혁신적인 핀테크를 앞세운 정보통신기술(ICT)기업 및 다른 업종과의 경쟁이 이제 본격화되고 있다”며 “혁신적인 핀테크를 앞세운 ICT기업들이 금융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산업간 융복합도 발등의 불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행장은 취임사를 마치면서 “비행기가 힘찬 이륙을 하려면 강한 맞바람이 필요하다”며 현재의 상황을 도약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고 더욱 높이 비상해 ‘강한은행 우리은행’을 만들자고 주문했다.
김정훈 기자 npce@dailycnc.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