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고유진 기자] 지난 5월 중단된 국산 흰우유의 중국 수출이 이르면 11월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유가공협회에 따르면 중국 국가인증인가감독관리위원회(CNCA) 소속 실사단이 유제품 수출업체 등록을 위한 마무리 절차의 하나로 국내 유가공업체를 직접 점검하기 위해 오는 10월 중순 방한한다.

중국 실사단의 방한은 당초 전망보다 저 1개월 이상 늦어졌다. 그 동안 협의해온 내용을 확인하는 차원이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11월 중순 이후 수출이 재개될 공산이 크다.

현재 매일유업, 서울우유, 연세우유, 삼양식품, 서울 F&B, 제주우유, 제주축협, 데어리젠 등 국내 8개 업체가 수출업체 등록을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원유를 말려 만든 분유 재고량은 이상기후에 따른 과잉생산과 흰 우유 소비 감소 등에 따라 지난 7월 기준으로 1만4896톤,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유진 기자 npce@dailycnc.com

저작권자 © 소비자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