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미래창조과학부 홈페이지

[소비자경제=이남경 기자] 스마트 기기를 통해 소아질환 정보를 제공하고 치료·관리하는 ‘스마트 힐링 놀이터’가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된다.

아주대병원은 26일 태블릿 PC 등이 설치된 ‘소아질환 앱’을 통해 알레르기와 약시, 심장, 치아 등 네 가지 소아질환에 관한 정보를 게임이나 만화 등으로 접할 수 있는 소아병동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소아질환 앱’은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 콘텐츠코리아 앱 사업의 지원을 받은 1인 창업 기업 ‘에드벌룬’이 개발했으며 서울대와 연세대, 아주대병원 의료진 등이 자문에 참여했다.

이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부모는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자녀의 상처 사진 등을 찍어 체계적으로 보관해 의사 진료 시에도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소아알레르기 자문을 맡은 아주의대 소아청소년과 이수영 교수는 "적극적인 활용과 지속적인 자문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필요한 앱이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아병동 6층에 자리한 30여㎡ 규모의 놀이터는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소파와 책상, 걸상 등도 비치해 부모와 자녀가 병원에 대한 거부감을 덜고 편안하게 소아질환 관련 정보를 배울 수 있다.

 

이남경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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