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 시장으로 판매 확대

오비맥주의 에일스톤이 출시 50일만에 100만병 판매를 돌파했다.

21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20일 기준 에일스톤은 107만1109병(330ml 기준) 판매됐다. 특히 에일스톤은 출시 8일만에 35만병이 판매돼 초도물량이 동이 나기도 했다.

에일맥주가 아직 국내 맥주시장에서 생소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속도라는 것이 오비 측의 설명이다.

에일스톤은 '브라운에일'과 '블랙에일' 두 종으로, 특히 '블랙에일'은 장인수 사장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에일스톤 인기의 비결은 목 넘김이 좋고 상쾌한 라거맥주와 달리 진하고 깊은 맛의 정통 유럽식 맥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오비맥주는 가정용 시장뿐 아니라 맥주전문점 등 유흥용 시장으로도 에일스톤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에일맥주는 라거맥주 일색이었던 국내 맥주시장의 성향을 감안할 때 일부 맥주 마니아층 위주의 소비가 예상됐으나 당초 예측보다 저변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에일맥주가 국내 맥주시장에서 큰 트렌드를 형성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수정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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