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결산법인 중 매출액과 순익이 가장 크게 증가한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시이오와소비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3월 결산법인들의 지난해 3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이 모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3월 결산법인 2009사업연도 3분기(2009년 4월1일~12월31일)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6조 6776억원(3.21%), 순이익은 1조 8639억원(42.40%) 증가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순이익 증가는 비중이 큰 금융업의 수익이 대폭 증가한 데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3월 결산법인 중 금융업비중은 매출액의 약 97%, 순이익의 약 93%를 차지했다.

 

증권 21사와 보험 10사, 종금 등 기타금융 3사 총 34사의 금융업종은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8%, 순이익이 36.53% 증가했다.

 

증권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53% 감소했지만 2009년 상반기 주식시장 활황으로 인해 순이익 67.93% 증가라는 양호한 실적을 실현했다. 그러나 3분기 주식시장 위축으로 성장세가 둔화됐다. 증권업은 금융업 전체 매출액의 약 42%, 순이익의 약 54%를 차지했다.

 

보험업은 보험영업 및 투자영업의 호전 등으로 수익성이 증가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62%, 순이익은 10.77% 늘어났다. 종금 등 기타 금융업 3사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3.93%, 순이익 31.71% 각각 증가했다.

 

제약업종 등 15사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조 9374억원(7.46%) 소폭상승했고 순이익은 1873억원(228.69%)으로 대폭 증가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6월 결산법인 10사의 2009사업연도 반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4.4% 증가했으나 반기순이익은 487억원으로 33.8% 감소했다.

 

이 중 제조업 평균 반기순이익은 27.7% 증가한 반면, 금융업(저축은행 5사)은 66.4% 감소했다. 프로젝트파이낸싱 등 영업활동 강화로 매출액(16.4%)은 증가하였으나, 관련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 등으로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5사는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11.5%, 27.7% 증가했으나, 부채비율은 2009년 6월말 대비 4.3%포인트 증가한 75.3%였다.

 

유가시장에 상장된 9월 결산법인 중 2차상장 외국법인으로 분기보고서를 미제출한 화풍집단을 제외한 5사의 2009사업연도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14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4% 소폭 증가했으며 순이익이 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42% 대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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