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점유율 점유율 8.80%…서울·경기 감자칩 강세

▲ 전국 스낵 인기지도(자료제공: 농심).
많은 스낵 제품 가운데 농심 '새우깡'이 2위 보다 2배 이상 높은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9일 농심이 발표한 '전국 스낵 인기지도'(AC닐슨 2013 1월∼10월 판매중량 기준)를 보면, 새우깡은 6359만kg이 팔리며 점유율 8.80%를 보였다. 새우깡에 이어 롯데제과의 '꼬깔콘'이 4.34%로 2위, 오리온 '포카칩'이 4.33%로 3위에 올랐다.

특히 새우깡은 부산(10.3%), 전북(10.2%), 경남(9.9%), 경북(9.6%)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서울, 경기 등 상대적으로 젊은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는 감자칩류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다수 지역에서 5위권내에 한 개의 감자칩 브랜드가 이름을 올린 반면, 경기지역에서는 '프링글스'와 포카칩 2개 브랜드가 3, 4위를 기록했으며, 서울과 부산에서는 포카칩이 2위를 차지했다.

전남, 전북, 경남 지역에서는 '맛동산'과 '꿀꽈배기'가 강세를 보였다. 맛동산은 전국 5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이들 지역에서는 3, 4위에, 전국 9위를 기록한 꿀꽈배기는 이들 지역에서 6,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장년층 인구비중이 높은 지역에서는 고소하고 달콤한 스낵이 잘 팔린 것으로 업계는 풀이했다.

한편 회사별 스낵시장 점유율은 농심이 28.1%로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크라운해태 19.4%, 오리온 19.1%, 롯데제과 10.6% 순이었다.

김수정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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