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 프로젝트로 본격 마케팅 돌입

하얀국물 라면 트랜드를 이끌었던 팔도가 ‘꼬꼬면’을 리뉴얼 하고, 본격 마케팅에 돌입한다.

새롭게 출시된 ‘꼬꼬면’은 칼칼한 향(맛)은 줄어든 대신 담백하고 순한 맛이 강화됐다. 닭곰탕과 같은 자극없이 진하고 감칠맛 나는 국물 맛으로의 개선을 통해 순한맛 라면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구도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리뉴얼 출시와 함께 ‘동심(童心)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를 통해 어린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라면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지난 10월 진행했던 ‘꼬꼬면 동심운동회’를 내년부터는 봄·가을로 확대한다. ‘꼬꼬면 동심운동회’는 현실적인 여건이 어려워 운동회를 개최하지 못햇던 시골학교의 운동회를 지원하는 행사다.

‘꼬꼬면’ 수익금의 일부를 중·고등학생 장학금으로 지원하는 ‘팔도 꼬꼬면 장학재단’도 지속 운영한다. 3회에 걸쳐 총 140명의 학생들에게 1억 7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한편 팔도 블로그에서는 동심이 주는 순수한 감동과 웃음이 있는 ‘꼬꼬엄마이야기’를 연재하고 있으며,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증정하는 깜짝이벤트로 진행한다. 팔도는 이 외에도 다양한 동심 프로젝트를 전개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무상 팔도 라면 마케팅 담당자는 “‘꼬꼬면’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어린 아이들 뿐만 아니라 담백하고 순한 맛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에게 어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동심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과 진정성 있게 소통해 ‘꼬꼬면’을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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