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김수정 기자] ㈜락앤락의 중국 현지법인인 ‘상해락앤락무역유한공사’가 29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사랑 받는 기업 정부포상’에서 글로벌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 첫 회로 진행되는 ‘대한민국 사랑 받는 기업 정부포상’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대한상공회의소, (사)산업정책연구원, 한국표준협회, (사)지속경영학회가 주관하여 21개 부문으로 나눠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상해락앤락무역유한공사’는 ‘글로벌 CSR’ 부문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상해락앤락무역유한공사’는 2004년 설립 이후 중국을 단순한 생산기지 또는 소비시장만이 아닌, 함께 성장해 나갈 동반자로 보고 교육, 환경,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지속적으로 CSR 활동을 펼쳐왔다.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매년 중국 아동절(6월 1일)에 실시하고 있는 ‘희망공정 행사’는 소외계층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사업 지원을 위해 2005년부터 아동절 당일 중국 내 락앤락 직영점 판매금액의 일부를 상해시 희망공정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그 외에도 소외지역 초등학교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학생들의 교육기회 확대와 건전한 여가활동을 위해 컴퓨터, 체육시설, 책·걸상, 악기, 도서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06년부터 매년 ‘환경의 날’ 일회용품 사용 및 음식낭비를 줄이기 위해 지정 식당에서 남은 음식을 싸갈 수 있도록 락앤락 밀폐용기를 무료로 나누어주는 ‘그린레스토랑’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당시 부상자들을 위해 현지 주재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나선 것이 계기가 되어 매년 ‘사랑의 헌혈’ 행사도 진행해오고 있다.
안병국 중국총괄 사장은 “중국에서의 매출이나 성장률을 기준으로 평가된 기업가치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조화를 이루어가는 락앤락의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게 되어 매우 고무적이다”고 소감을 전하며, “해외에 진출해 있거나 진출을 앞두고 있는 기업들에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중국 지역사회에 조화롭게 융화되어 ‘환경과 사람을 생각하는 기업’이라는 기업철학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락앤락은 13억의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2004년 상해 영업법인을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북경영업법인, 심천영업법인과 23개 도시에 분공사가 설립되었으며, 지난 2012년 한 해에는 중국 내수 연결실적으로 약 26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락앤락 전체 매출액의 51%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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