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파워리더를 향한 ‘무한도전’

MB정부의 실용노선아래 삼성정밀유리 부사장 출신으로 한국남동발전의 사령탑을 맡게 된 장도수 한국남동발전 사장에 거는 주위의 기대는 크다. 장 사장은 적자재무구조를 흑자로 전환하기 위해 발전사업 비중을 50%까지 줄이고 신재생에너지사업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 올인하고 있다. 다음은 ‘Servant Leadership’을 바탕으로 한 ‘Visionary Leadership’으로 남동발전에 신선한 개혁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장도수 사장과의 일문일답.

▲공기업 선진화 차원에서 변화와 혁신에 대한 지론이 있다면.
-변화를 수용하지 않으면 비록 공기업이라 할지라도 망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남동발전의 문제점은 위기의식의 부족과 경직된 조직문화, 원가혁신 마인드 부족, 그리고 쌍방향 의사소통 결여 등 4가지로 진단할 수 있으므로 이런 문제들을 개선하는데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전력산업이 더 이상 독점적인 시장이 아니므로 고객중심의 마인드를 가져줄 것과 새로운 출발을 위해 과거의 구태의연한 모습들은 모두 흘러가는 강물에 떠내려 보내라고 강조합니다.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대응 방향은.
-남동발전은 연료가격 상승과 고환율 등 외부요인에 기인한 경영여건의 악화로 그 어느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불리한 경영여건과 예기치 않은 난관 속에서도 남동발전 직원들은 모두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일류기업을 향한 내실을 다지고 있습니다. 경영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우선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발전사업 비중을 50%까지 줄이고 나머지를 신재생에너지사업, IPP(Independent Power Producer), 자원개발사업 등 새로운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사업구조조정(restructuring)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사업 추진은 전력수요 저성장과 발전연료 수급 및 가격불안정이라는 위기를 정부가 주도하는 저탄소 녹색산업 ·집중 육성 정책에도 적극 동참하고 신성장동력도 확보하는 기회로 삼고자 함입니다. 또 올바른 투자와 적기 자금조달, 연료의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조달 등 치밀한 계획하에 재무구조를 조정하고 있으며 핵심기술력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는 인력운영 효율화 작업을 종합적으로 실행하고 있습니다.

▲청년 취업난 해소차원에서 잡세어링에 동참하고 있는데.
-청년 취업난 해소에 일조하고,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자는 취지에서 청년인턴제 시행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2008년 12월부터 2개월간 대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인턴제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 올해는 85명을 인턴사원으로 채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미 선발절차를 거쳐 1차로 채용된 인턴 75명은 4월 1일부터 근무하게 됩니다. 나머지 인원은 4월 중 추가채용 할 계획입니다. 인턴사원들은 당초 시행 취지에 맞게 저소득 소외계층 청년들을 최우선 선발했으며 단기 고용이나 단순 사무노동에 그치는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전공을 고려해 각 인턴들에게 사무·기술 등 전문분야에서 현장업무 실습기회를 부여할 것입니다. 또 우수 인턴사원들에게는 신입사원 채용 시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에 있습니다.

▲삼성출신으로 리더십이 궁금하다.
-조화로운 리더십의 발휘로 조직의 역동성과 혁신성을 유지하고 창조적 에너지와 열정이 끊임없이 넘칠 수 있도록 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는 ‘Visionary Leadership’과 현장 현업중심의 경영을 실천하는 ‘Empowerment Leadership’, 모든 조직구성원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뒤에서 지원하고 보살피는 ‘Servant Leadership’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또한 조직구성원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학습조직화, 전문성 지향, Multi-Skill화 하는데 전폭적인 지원과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세계적인 전력회사들과 경쟁하기 위한 중장기 경영목표는.
-지난 1월 19일 ‘글로벌파워리더(Global Power Leader)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위해 2013년까지 총 4조 3,000억원을 투자하고 매출규모는 5조 5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중기 경영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투자분야를 말씀드리면 발전소 건설비 등 본업에 3조원,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비에 1조원, 해외사업 등 신사업분야에 3천억원 등 2013년까지 총 4조 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세계적인 경제 위기로 투자여건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공격적인 투자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미래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입니다. 이와 함께 2013년에는 매출 5조 5천억원, 영업이익 3,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경영방침은 무엇인가.
-지난해 12월 남동발전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건강한 회사’로 만들기 위해 저의 경영의지와 철학을 반영해 ‘지속가능경영’, ‘신성장동력 확보’, ‘경영효율 극대화’, ‘신조직문화 구축’이라는 4대 경영방침을 확정했습니다. 경영방침 실현을 위해 우선, 발전운영 및 건설역량 강화로 본업을 진흥시킬 계획입니다. 둘째,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 할 것입니다. 셋째, 적극적인 사업다각화로 신규 수익을 창출 할 것입니다. 넷째, 미래를 대비한 핵심기술을 확보 할 것입니다. 다섯째, 신뢰문화를 정착해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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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NEWS-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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