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명 집회열고 항의 서한 제출… “투자기관 종용 그만하라”

23일 동아제약은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한미약품 본사 앞에서 동아제약 노동조합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의 집회를 열고 한미약품 임성기회장에게 면담 요청과 함께 항의 서한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한미약품이 동아제약 분할안을 두고 지속적으로 투자기관 등을 종용해 지주사 전환에 대한 흠집내기를 시도한다는 판단 하에, 이런 행위를 당장 중단하라는 노동조합의 강력한 의사표현을 위한 공식적 항의 집회다”고 설명했다.
노조 측은 “당사 지분을 보유한 한미약품이 일부 작전세력들과 연합하여 시장의 주요 주주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여 지주사 전환을 방해하는 등 흠집내기를 일삼고 있다”고 주장하며 “한미약품은 당장 이 같은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동아제약 노동조합은 경영권을 노리고 불안한 대결 분위기를 조성하는 모든 적대적 세력을 물리치고 지주사 전환을 반드시 사수 할 것이다”고 강한 의사를 표명했다.
한편 동아제약 노동조합은 21일 성명서를 통해 지주사 전환에 대한 반대 의견과 관련해 “더 이상 외부 세력에 의해 회사가 불안정한 상황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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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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