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천상 원형 살린 특별제작 ‘신라 표’, 전통과 현대 넘나드는 디자인으로 호평

[소비자경제=인터넷팀] 섬유제품과 실크 디자인으로 30여년간 명성을 쌓아온 화선(주)이 지난달 12일부터 경주에서 개최한 ‘2012 신라 소리축제 에밀레전’을 계기로 신라 여인들이 외출시나 탑돌이를 할 때 어깨에 둘렀던 ‘신라 표’를 고증해 출시했다.

화선(주)은 기존 브랜드인 ‘화선 콜렉션’에서‘화선 스카프’, ‘화선 넥타이’를 생산해 왔으며, 이번에 특별기획으로 새로 제작한 ‘신라 표’는 성덕대왕신종(일명 : 에밀레종)에 새겨져 있는 비천상 원형을 그대로 살린 것에 현대적 감각으로 디자인해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메탈릭사는 금사,은사와 같이 반짝반짝 빛나는 실을 일컫는다. 메탈릭사 시장의 99% 이상은 폴리에스터 필름에 알루미늄 가공을 한 것이 유통되고,나머지 1% 시장에서 순은을 증착한 메탈릭사가 취급되고 있다.

대부분 폴리에스터 필름에 알루미늄 가공을 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지지만 유라금사는 순은을 증착하는 제조방식을 고집한다. 기존 방식보다 내화학성이 높고 고온 · 고압의 염색에도 변하지 않는 등 가공성이 탁월하며,항균 · 항온 · 탈취력이 뛰어나다.

화선(주)은 이번 신라 소리축제 에밀레전을 계기로 ‘신라 표’를 관광객을 위한 관광상품화 하는 것은 물론 외국 수출도 할 계획이다.

1988년 설립된 화선은 1995년 인도네시아 진출을 시작으로 중국, 이탈리아, 브라질, 러시아 등 해외시장에 제품력을 과시하고 있다. 또한 2000년에는 의류업체 화선(주)을 설립해 의상 섬유사업까지 확장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여왔다.

제조업계에선 드물게 여성 CEO인 이화선 대표는 2008년 LA미문화원 작품전시회와‘2008국제 자연염색 심포지엄&전시회’에 참여해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바 있다. 그는 2009년 섬유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여성 경제인의 위상을 강화한 공로로‘제8회 장한 한국인상’을 수상하면서 업계 1위를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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