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타이틀 향방 가를 분수령

▲ KLPGA의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STAR챔피언십’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 하늘코스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우승자 양희영의 모습.

[소비자경제=김용호 기자]KLPGA의 타이틀 향방은 누구에게?

KLPGA의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STAR챔피언십’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 하늘코스에서 개최된다.

총 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의 이번 대회는 큰 상금 규모와 높은 배점의 대상 포인트로 인해 올시즌 KLPGA 상금왕과 신인왕 타이틀의 분수령이 될 수 있어 선수들에게는 더욱 중요한 대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는 양희영, 유선영, 한희원 등 해외파 선수와 더불어 김자영, 김하늘 등 국내외 내로라하는 105명의 선수와 KB금융배 여자아마선수권 우승자 고진영 등 3명의 아마추어 선수가 출전한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올 시즌 US여자오픈 준우승자 양희영(23, KB금융그룹)은 이번 시즌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올 시즌 유소연, 박세리 등이 후원사 주최 국내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바가 있어 양희영에게도 그 징크스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흥미를 더해가고 있는 KLPGA 투어 상금왕 경쟁 또한 흥미거리다. 올 시즌 단 3개 대회만을 남겨둔 상태에서 상금 1위인 허윤경(22, 현대스위스)과 2위 김자영(21, 넵스)의 상금 격차는 불과 600만원 정도. 허윤경은 4위인 양수진(21, 넵스)과도 상금 차이가 6800만원 차이에 그쳐 이번 대회의 성적에 따라 상금왕 판도에 큰 변화가 일 수 있다. 만약 허윤경이 이대로 상금왕에 오를 경우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우승 없이 상금왕에 오르는 진기록을 쓰게 된다.

신인왕 부문에서는 350점차 단연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김지희(18, 넵스)가 이연주(26, 하이마트)를 제치고 신인왕 타이틀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800돈의 순은(純銀)으로 제작된 ‘챔피언 트로피’가 순회배로 시상되며, 이와는 별도로 400돈의 순은 트로피가 개인 소장용으로 우승자에게 제공된다. 또한, 이번 대회의 12번 홀에서 출전 선수가 홀인원에 성공하면 1억8000만원 상당의 고급 승용차가 부상으로 제공된다.

대회장 방문의 편의를 위해 공항지하철 ‘공항화물청사역’과 대회장 인근의 갤러리주차장에서 대회장까지 무료 셔틀이 운행된다.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에게도 대회 최종일 현장 추첨을 통해 승용차 1대가 경품으로 제공되는 등 다양한 경품 행사와 함께 갤러리들의 칩샷 대결과 퍼팅 대결 등 다양한 이벤트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KB금융그룹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MBC와 MBC스포츠플러스, J골프와 SBS골프 등 4개 채널을 통해 전라운드가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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