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리퐁·콘칩 7.1%↑, 옥수수퐁 등 4개 제품↓

지난 14일 크라운 제과는 죠리퐁, 콘칩, 마이쮸, 새콤달콤 등 자사의 제품들 총 9개의 가격을 인상했다. 죠리퐁과 콘칩 등 스낵류 5종은 7.1%, 산도는 2.3%, 쿠크다스는 2.6%씩 가격을 인상한다. 마이쮸와 새콤달콤도 출고가 기준으로 100원을 인상했다.
이 같은 내용은 유통망에 인상가 적용은 유통업체와 협의를 거쳐 이달 중순 경에 마무리 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곡물가와 에너지지용 등 원가압박이 심했던 터라 이번인상은 어쩔 수없었다는게 크라운제과 관계자의 설명이다.
반면 크라운제과는 자사 제품의 20여개를 인상하는 대신 옥수수퐁 등 4개의 제품은 100∼300원 인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선 인상이 결정된 제품은 자사의 주력 제품이고, 상대적으로 옥수수퐁 등 4개의 제품은 비중이 낮은 제품이라 꼼수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제과업계의 이런 꼼수 전략은 크라운제과가 처음이 아니다.
농심은 지단달 12일 자사대표 제품 새우깡을 100원 인상하고 칩포테이토와 수미칩도 각각 50원, 100원씩 인상했다. 반면 콘스틱과 별따먹자는 100원을 인하하고 다른 제품들은 동결했다. 해태제과는 지난달 30일 맛동산, 구운양파, 구운감자, 자유시간을 7.1%인상하고, 통밀크래커, 초콜라또 캔디 등은 100원∼400원 인하했다.
한편 오리온은 초코파이 가격을 개당 267원에서 333원으로 인상하고, 롯데제과도 제크를 20%인상한 가운데 이로써 제과업계 모두 자사의 대표제품 인상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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