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5000만불 이상 수출액 달성 기대

▲ 팔도 봉지면 ‘꼬꼬면’ 수출품.
[소비자경제=김수정 기자] 최근 국내음료와 라면 등의 해외 매출이 지난해보다 두자릿 수 이상 상승하고 있다.

특히, 라면의 경우 러시아, 홍콩, 필리핀 등 신규시장에서 수출호조가 지속되고 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9.5% 상승한 1790만불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팔도는 올해 5000만불(565억원)의 매출액을 수출을 통해 창출한다는 계획으로 해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1983년 ‘팔도라면’ 출시와 함께 시작된 수출은 현재 60여 개국에 60여 개의 제품이 수출되고 있다.

지난해 2010년 대비 30%가 넘는 매출 신장세를 보였고, 올해 역시 상반기까지 2600만불(305억)의 매출을 달성하며 17% 이상 증가했다.

팔도는 연말까지 5000만불 이상의 수출액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수출품으로 라면 제품으로는 ‘꼬꼬면’, ‘도시락’, ‘일품해물라면’ 음료는 ‘알로에 음료’와 ‘뽀로로 음료’, 등이 있다.

그 중 ‘꼬꼬면’은 300만불 이상 수출되며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꼬꼬면’은 미국, 호주, 일본 등 20여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으며, 칼칼하고 담백한 맛으로 현지인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의 유명한 라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한스리네시는 ‘꼬꼬면’을 시식하고 5점 만점을 준데 이어 최근 ‘남자라면’에도 5점 만점을 주며, “면발이 쫄깃하고 국물 맛이 독특해 미식가를 위한 라면”이라고 말했다. 최근 팔도와 가진 인터뷰에서 팔도의 액상스프 제조 능력에 관심을 보였다.

또한, ‘뽀로로 음료’는 53.7% 신장하며 138만불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중국과 인도네시아에서 급신장하며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신규 수출국 개척도 매출 신장에 일조하고 있다. 지난해 아르헨티나, 카타르, 아르메니아 등 10개 국가를 수출국에 추가하였으며, 올해는 브라질, 싱가폴 등 4개 국가를 개척하였다.

팔도는 ‘꼬꼬면’에 이어 9월에는 ‘꼬꼬면’ 용기 제품을 수출할 계획이며, ‘남자라면’, ‘도시락봉지면‘ 등 신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주력시장 매출확대를 위해 프로모션을 다양화 하는 등 현지화 마케팅 전략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안중덕 팔도 해외영업팀 팀장은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국가를 적극 개척하고,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2015년에는 1억불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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