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롯데월드타워·YTN서울타워 '서울 랜드마크 경관디자인 활성화 MOU' 체결
서울 랜드마크·야간경관 등 경관개선 협력, 경관조명·미디어 콘텐츠 교류와 상호협력 추진
야간경관 등 서울 디자인경관 개선 및 콘텐츠 교류 등을 위한 초석이 될 것 기대
서울시, “낮과 밤이 아름다운 디자인경관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소비자경제] 이동윤 기자 = 서울시가 서울을 상징하는 대표 랜드마크인 롯데월드타워와 YTN서울타워(남산타워)와 함께 세계적인 디자인 경관을 목표로 도시 디자인경관 개선에 나선다.
서울시는 롯데물산㈜, YTN과 ‘서울 디자인경관 개선’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의 야간경관과 공공 미디어 아트 등 도시 경관 전반에 대한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요 협력 내용은 ▲랜드마크 건축물의 경관 개선 ▲경관조명 및 미디어 콘텐츠 교류 ▲주간 경관 조성 협업 등으로, 향후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마련해 순차적으로 실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공공 중심이었던 도시경관 관리에 민간 랜드마크들이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서울시는 “민관 협력 기반의 경관 혁신 모델을 확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롯데월드타워는 2017년 개장한 세계 6번째 높이의 초고층 빌딩(약 555m)로, 주요 기념일과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야간조명 콘텐츠를 선보이며 서울의 대표적 미디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왔다. YTN서울타워는 남산 해발 높이를 포함해 약 480m의 위치에서 도시 전역을 내려다볼 수 있어 서울의 시간과 공간을 상징하는 시그니처 경관 요소로 평가받는다.
서울시는 최근 K-컬처 확산으로 서울의 도시 이미지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두 랜드마크의 공간적·상징적 가치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도시 매력을 더욱 높인다는 전략이다. 향후 산·수변·도심 야간조명 등 서울 전역으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장재훈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서울시와 손잡고 대한민국의 랜드마크 롯데월드타워를 세계적 경관 명소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재훈 YTN 전무이사는 “역사적인 YTN서울타워와 팔각정 광장 일대의 경관 개선에 협력하여,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 머물 수 있는 경관 명소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그동안 서울의 디자인경관에 랜드마크 역할을 충실히 해 온 두 기업의 대표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낮과 밤이 아름다운 디자인경관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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