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 이동윤 기자 = 전통시장에서의 한 번의 결제가 거액의 행운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생소비복권’ 이벤트가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의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경제 회복을 돕기 위해 지난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상생소비복권 사업을 운영한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상생소비복권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에서 소비한 누적 카드 결제 금액을 기준으로 응모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행사 기간 중 5만 원당 1장의 응모권이 발급되며, 최대 50만 원 소비 시 10장까지 받을 수 있다. 당첨금은 디지털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총상금 규모는 10억 원으로, 1등 10명에게 각 2천만 원, 2등 50명에게 각 200만 원, 3등 600명에게 각 100만 원, 4등 1,365명에게 각 10만 원을 지급한다. 특히 1등은 비수도권에서 소비 실적이 있는 신청자 중에서만 뽑아, 비수도권 소비 활성화 효과를 높인다. 수도권 거주자라도 행사 기간 중 비수도권 전통시장이나 소상공인 매장에서 5만 원 이상 소비하면 1등 당첨 대상에 포함된다.

2등부터 4등까지는 지역 제한 없이 전국 소비 실적을 기준으로 선정하며, 중복 당첨은 불가하다.

상생소비복권 참여를 위해서는 다음 달 15일부터 10월 12일까지 ‘상생페이백’ 누리집(상생페이백.kr)에서 1회 신청하면 된다. 신청 시점에 관계없이 행사 기간(8월 1일~10월 12일) 소비 내역이 모두 인정되며, 카드 결제 실적은 자동으로 응모권으로 전환된다.

당첨자는 10월 말 추첨을 통해 공개하고, 개별 통지 후 11월 중 디지털온누리상품권 앱을 통해 상금을 지급한다.

최원영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이번 상생소비복권은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출 회복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비수도권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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