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영화 ‘밤낚시’ 그랑프리 수상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2025' 공식 세미나에 초청되어 4대 메인 스테이지인 로통드 스테이지(Rotonde Stage)에서 (왼쪽부터) 이노션 미국 자회사 캔버스 월드와이드(Canvas Worldwide)의 크리스티 린드(Kristi Lind) 최고 고객 책임자(Chief Client Officer)의 진행 하에 이노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 김정아 부사장, 현대자동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지성원 전무가 세미나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2025' 공식 세미나에 초청되어 4대 메인 스테이지인 로통드 스테이지(Rotonde Stage)에서 (왼쪽부터) 이노션 미국 자회사 캔버스 월드와이드(Canvas Worldwide)의 크리스티 린드(Kristi Lind) 최고 고객 책임자(Chief Client Officer)의 진행 하에 이노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 김정아 부사장, 현대자동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지성원 전무가 세미나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소비자경제] 최주연 기자 =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대 규모의 광고제인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2025'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브랜드 콘텐츠 전략의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칸 국제 광고제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밤낚시'로 그랑프리를 수상한 데 이어, 20일에는 필름 부문에서 은사자상(Silver Lions)을 추가로 수상하며 총 5관왕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문병곤 감독이 연출한 '밤낚시'는 10분 분량의 단편 영화로, 파격적인 러닝타임과 영화적 연출로 주목받았다.

또 다른 출품작인 CSR 캠페인 ‘나무 특파원(Tree Correspondents)’은 나무의 1인칭 시점이라는 혁신적인 스토리텔링과 AI 기반 마케팅 기법으로 주목받으며, 디지털 크래프트 부문 2개 카테고리에서 금사자상, 1개 카테고리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했다.

현대차와 이노션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18일(수, 현지시간) 칸 국제 광고제 초청 공식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광고는 덜고, 진짜 이야기를 시작하라(Cut the Ad. Roll the Show)’를 주제로 열린 이 세미나는 전 세계에서 초청된 소수 브랜드만이 참여할 수 있는 자리로, 글로벌 브랜드 리더 및 콘텐츠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세미나에서는 이노션의 미국 자회사 캔버스 월드와이드(Canvas Worldwide) 크리스티 린드 최고 고객 책임자의 진행 아래, 현대자동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지성원 전무와 이노션 CCO 김정아 부사장이 연사로 참여했다. 이들은 광고를 보지 않는 시대 속에서 브랜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콘텐츠 전략과 ‘밤낚시’ 프로젝트의 기획 및 성과를 공유했다.

현대자동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지성원 전무는 "세계 최대 크리에이티브의 장에서 브랜디드 콘텐츠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기존 광고 문법을 과감히 벗어난 시도로 그랑프리라는 값진 성과를 얻은 밤낚시 프로젝트를 소개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미디어의 발전과 소비자의 변화로 글로벌 마케팅은 동종 업계 간의 경쟁을 넘어 기업은 물론, 개인 창작자들과의 각축전으로 진화했다. 앞으로도 현대차는 창작자들과의 협업 하에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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