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내셔널 발레 75주년 기념작, 6월 24일 개봉

LG유플러스가 클래식 발레의 정수로 꼽히는 ‘백조의 호수’를 메가박스 전국 10개 관에서 단독 개봉한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클래식 발레의 정수로 꼽히는 ‘백조의 호수’를 메가박스 전국 10개 관에서 단독 개봉한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소비자경제] 최주연 기자 = 영국 명문 발레단 ‘잉글리시 내셔널 발레’의 창단 75주년 기념작이 국내 관객과 만난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4일, 클래식 발레의 정수로 꼽히는 ‘백조의 호수’를 메가박스 전국 10개 관에서 단독 개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런던 ‘로열 알버트 홀’에서 원형 무대로 선보인 대규모 무대로, 영국 현지 감동을 국내 스크린에 그대로 옮긴다.

로열 알버트 홀은 기존의 전통적인 무대와 달리, 원형 무대의 중앙을 둘러싸는 형태로 관객석이 배치되어 있어 공연장 전체가 마치 거대한 호수와 같은 시각적 효과를 자아낸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보다 생생하고 몰입감 넘치는 무대를 경험할 수 있다.

차이콥스키의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백조의 호수’는 순수한 백조와 치명적인 흑조의 대비, 그리고 비극적 사랑 이야기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오랜 세월 동안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아온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 오데트와 오딜 역을 맡은 프리마 발레리나 이상은은 두 캐릭터를 완벽히 표현해내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3막에서 선보이는 32회전 푸에테 장면은 공연의 백미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숨막히는 긴장감과 감탄을 자아낸다.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발레 블랑’ 장면에선 60여 명의 백조 무용수들이 원형 무대를 가득 채우며 군무를 펼친다. 이같은 규모는 기존 ‘백조의 호수’ 공연에서는 보기 힘든 장관을 연출했다.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트라이브 정진이 담당은 “이번 잉글리시 내셔널 발레 ‘백조의 호수’ 공연 상영을 통해 영국 현지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로열 알버트 홀의 웅장한 분위기와 수준 높은 예술성을 국내 관객들이 극장에서 생생히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pce@dailyc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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