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63빌딩. (자료=한화생명)
한화생명 63빌딩. (자료=한화생명)

[소비자경제] 이동윤 기자 =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Fitch Ratings)가 한화생명의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로 한 단계 올렸다.

아울러 등급 전망도 ‘긍정적(Positive)’에서 ‘안정적(Stable)’으로 조정해 향후 신용도 안정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피치는 한화생명이 IFRS17 도입 후 지속적인 수익성(ROE) 개선과 안정적인 재무건전성, 높은 수준의 리스크관리 역량을 보인 점을 높이 평가했다.

피치는 한화생명의 수익성 높은 보장성 중심 포트폴리오 구축이 수익성 및 자본건전성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판매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3만 1천여명 보험설계사를 중심으로 한 채널경쟁력과 우수한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판매조직의 안정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해외사업 확대 추진 전략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투자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비한 장기채 중심의 자산 리밸런싱, 자산과 부채 간 듀레이션 갭 축소 등 적극적인 자산·부채 관리(ALM)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보험영업의 근간인 조직 규모를 확대하고 고객서비스·영업·상품 전 영역에서 AI 기술 등 디지털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 8,660억원의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을 올렸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이번 피치의 등급 상향은 안정적인 재무 기반과 수익성, 중장기적 자산·부채 관리 전략이 시장에서 신뢰를 얻고 있음을 입증했다”며, “보험계약자와 국내외 투자자들의 대외 신뢰도 제고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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