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연금나눔캠페인’, 저소득자 19명에 940여만원 지원
[소비자경제=유제원 기자] 국민연금공단은 11일 서울 중구 ‘사랑의 열매’ 회관에서 ‘행복한 연금나눔캠페인’ 적립금으로 50세 이상 저소득자 19명에게 940여만원의 연금보험료를 지원했다.
이번에 연금보험료 지원을 받게 된 김모(58세, 남)씨는 “92년에 광산에서 일을 하다 척추를 다쳐 장애 4급 판정을 받았다. 몸이 재산인데 몸이 아프니 당장의 생활비조차 걱정해야 할 처지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국민연금에서 저희 같은 사람들의 노후를 위해 보험료를 대신 납부해준다니 하늘이 돕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전했다.
공단은 지난해 5월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부된 적립금은 연금보험료와 의료비·생계비에 각각 절반씩 지원해오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연금나눔캠페인’ 이외에도 국민연금 직원들은 자체적으로 2007년부터 저소득가입자 769명에게 약 2억 8000여만원을 지원해, 현재 113명이 연금을 받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앞으로 ‘행복한 연금나눔캠페인’ 활동을 더욱 확대하여 저소득자들의 노후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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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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