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 기반, 저보수와 다양한 전략으로 기관·개인 투자자 겨냥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 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 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삼성자산운용] 

[소비자경제=최주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코스피 200을 추종하며 안정적인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한 ‘KODEX 200 액티브 ETF’를 상장한다. 이번 ETF는 국내 주식시장의 대표 안정형 액티브 ETF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 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ETF는 국내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코스피 200 지수를 추종하면서도 안정적인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기관 및 개인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춰 출시하는 상품으로 향후 국내 주식 시장을 대표하는 안정형 액티브 ETF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KODEX 200 액티브’는 코스피 200 PR지수와 비교해 구성 종목뿐 아니라 잠재 편입 종목에도 투자하며, 사이즈·가치·수익성 등의 요소를 고려해 비중을 조정하는 팩터 로테이션 전략을 적용한다.

이 외에도 차익거래, 이벤트 트레이딩, IPO 투자 등 액티브 전략을 활용해 배당을 포함해 연 3~5%의 초과 수익을 추구하며, 저PBR과 고GPA 비중을 높여 추가적인 안정성을 더했다. 총 보수는 0.15%다.

이번 ETF는 소형주와 고수익성 자산을 확대 비중으로 포함하고, 특정 시즌의 성과 변화에 대응하는 트레이딩 방식, 우선주와 본주 간 스위칭 매매, 기업분할·합병 등 개별 이벤트에 대한 대응 전략을 적용해 추가적인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한다.

권구황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이번 KODEX 200 액티브 상장을 통해 KODEX 200, KODEX 200TR에 더해 코스피 200을 추종하면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상품 라인업을 추가하게 됐다”며 “개인 투자자에게는 퇴직연금 및 연금저축 계좌에서 국내 시장에 장기 투자할 수 있는 액티브 ETF로, 기관 투자자에게는 저보수로 안정적 초과 수익을 창출하는 액티브 ETF로서 좋은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상장을 통해 200개의 ETF를 운용하는 국내 최초의 운용사가 됐으며, KODEX ETF 라인업은 지역 기준으로 국내형 111개, 해외형 89개, 상품유형 기준으로 주식형 121개, 채권형 31개, 기타 48개 등이 거래되고 있다. 총 순자산 규모는 63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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