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간 비교 시…AAA형 최대 8.6배, AA형 최대 7.1배 차이

건전지는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기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생활용품으로, 지속시간·고출력·누액 방지 등을 강조한 제품이 다수 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건전지는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기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생활용품으로, 지속시간·고출력·누액 방지 등을 강조한 제품이 다수 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소비자경제=김연주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알카라인 건전지 14개 제품의 품질(지속시간)·안전성(내누액, 중금속함량)·경제성(충전식 전지 비교)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가격 대비 지속 성능 ‘최대 8.6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품질인 지속시간은 사용 용도(저부하·중부하)에 따라 제품별 차이가 있었고, 제품 가격 대비 지속시간으로 제품 간 비교 시 AAA형은 최대 8.6배, AA형은 최대 7.1배 차이가 났다. 안전성·표시사항은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사용 용도(저부하·중부하)별 시험조건에서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시험평가한 결과, 제품 간 AAA형은 최대 1.3배, AA형은 최대 1.2배 차이가 있었다.

건전지 에너지 소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디지털오디오 등 저부하 (디지털오디오) 작동 조건에서 AAA형은 △다이소(네오셀) △듀라셀(울트라) △벡셀(플래티넘) △에너자이저(맥스) 등 4개 제품, AA형은 △다이소(네오셀) △듀라셀(디럭스·울트라) 등 3개 제품의 지속시간이 상대적으로‘우수’했다.

또 완구와 휴대용 전등 등 중부하(작동완구, 휴대용 전등) 작동 조건에서 AAA형은 △다이소(네오셀) △벡셀(플래티넘) 등 2개 제품, AA형은 △듀라셀(디럭스·울트라) △벡셀(플래티넘) 등 3개 제품의 지속시간이 상대적으로‘우수’했다.

소비자원은 건전지의 권장 사용기간은 5년~12년 수준으로, 건전지 사용이 많은 가정에서는 멀티팩 제품 구입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생활·가전제품의 안전성·품질비교 정보와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환경성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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