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프리믹스류 매출 2년새 20% 상승
[소비자경제=최주연 기자] 최근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유대감을 쌓기 좋은 활동으로 ‘홈베이킹’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71년 ‘핫케이크 가루’를 출시하며 베이킹 믹스 시장의 포문을 연 오뚜기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오뚜기는 2일 홈베이킹 소비 트렌드에 맞춰 출시한 ‘파운드케이크믹스’와 ‘스콘믹스’ 등을 소개하며 자사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소매점 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POS) 기준 오뚜기의 프리믹스류 매출은 지난 2021년 329억 원에서 지난해 395억 원으로 20% 늘었다. 홈베이킹 수요를 겨냥해 베이킹 믹스 제품군을 확대한 것이 매출 증대로 이어진 것이다.
지난해 11월 오뚜기는 별도의 제빵 도구 없이 손쉽게 파운드케이크를 만들 수 있는 ‘파운드케이크믹스’ 2종을 선보였다. ‘얼그레이 파운드케이크믹스’는 얼그레이 홍차분말을 첨가해 은은한 향을 살렸으며, ‘레몬 파운드케이크믹스’는 레몬과즙분말로 새콤달콤한 맛을 더했다. 동봉된 아이싱믹스와 반죽믹스에 각각의 분말을 더해 시트에서도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파운드케이크믹스’ 2종은 조리법도 간단하다. 계란과 식용유, 반죽믹스를 섞고 틀에 담은 뒤 180도로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 약 25분간 구운 다음 아이싱믹스를 올리면 근사한 파운드케이크가 완성된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스콘도 쉽게 만들 수 있다. 지난해 연말 오뚜기가 커피·베이커리 브랜드 ‘프릳츠’와 손잡고 선보인 ‘오뚜기X프릳츠 스콘믹스’는 계란과 버터만 있으면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을 이용해 전문점 못지않은 스콘을 완성할 수 있는 제품이다. 버터분말과 유청분말을 첨가해 고소한 풍미를 극대화했으며, 오뚜기 프리믹스류 제품 디자인과 프릳츠의 아이덴티티를 조합한 패키지 디자인도 주목할 만하다.
우유나 물, 계란, 식용유만 있으면 부드러운 핫케이크를 만들 수 있는 오뚜기 ‘핫케이크믹스’는 ▲핫케이크믹스 ▲쵸코 핫케이크믹스 ▲쌀 핫케이크믹스 3종으로 구성됐다. ‘쵸코 핫케이크믹스’는 코코아분말과 초코칩을 넣어 달콤함을 가미했고, ‘쌀 핫케이크믹스’는 100% 국산 쌀가루를 사용해 담백한 맛을 냈다. 해당 제품은 와플, 스콘, 계란빵 등 다양한 베이킹 레시피에도 응용 가능하다.
오뚜기 관계자는 “홈베이킹은 빵을 반죽하고 굽는 과정에서 재미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기기 좋은 활동”이라며 “별도의 베이킹 도구 없이 다양한 빵을 만들 수 있는 베이킹 믹스 제품을 활용해 간편한 홈베이킹에 도전해 보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