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출시한 PB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1위’ 달성
초콜릿 수입액은 지난 2019년 이후 연평균 3.5% 성장률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프리미엄 초콜릿 디저트 시장 선도에 나섰다. [사진=세븐일레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프리미엄 초콜릿 디저트 시장 선도에 나섰다. [사진=세븐일레븐]

[소비자경제=김연주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프리미엄 초콜릿 디저트 시장 선도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지난해 10월 출시한 PB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세븐셀렉트 밀크바닐라콘’이 출시 1개월 만에 전체 아이스크림 상품 중 1위에 등극하며 높은 인기를 보인 만큼 오는 27일부터 2탄 ‘세븐셀렉트 밀크초코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밀크바닐라콘은 3000원이라는 다소 높은 가격에도 출시 이후 4개월 만에 30만 개 이상 판매를 돌파하며 ‘편저트(편의점 디저트)’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최근 들어 초콜릿 시장 수요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24일 초콜릿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특히 작은 사치로 얻는 만족감 트렌드에 힘입어 수입 초콜릿 등 프리미엄 초콜릿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KATI(농식품수출정보)’측 발표에 따르면 초콜릿 수입액은 지난 2019년 이후 연평균 3.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지난 7일 단독 출시한 ‘후와토로리치생초콜릿’ 또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본에서 수입한 인기 프리미엄 초콜릿 디저트로 출시한지 10일 만에 1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디저트 카테고리 1위를 달성했다.

이 외에도 유통가에서 초콜릿 팝업스토어 흥행을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프리미엄 초콜릿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는 추세다.

세븐일레븐은 이러한 프리미엄 디저트의 식지 않는 인기에 주목해 지난 겨울 시즌 동안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은 밀크바닐라콘에 유럽산 초콜릿 파우더를 더했다. 기존의 바닐라 맛과 새로운 초콜릿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반반으로 맛이 구성됐으며 원유가 50% 이상(초코맛 부분은 20%)으로 구성됐다.

콘 하단 과자 부분은 두툼한 와플 과자로 만들어 오랜 기간의 냉동 후에도 바삭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김혜림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아이스크림 담당MD는 “프리미엄 초콜릿 디저트가 MZ세대를 중심으로 높은 관심을 받음에 따라 아이스크림 형태로 출시하게 됐다”라며 “스몰 럭셔리 트렌드가 디저트 시장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프리미엄 디저트의 인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세븐셀렉트 밀크초코콘 출시를 기념해 할인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4월 한 달간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 시 밀크초코콘과 밀크바닐라콘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또 세븐일레븐은 밀크바닐라콘이 경쟁력 있는 스테디셀러 PB상품으로 자리잡은 만큼 향후에도 바닐라·초코에 이어 다양한 맛을 지닌 시리즈 형태로 출시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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