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협력 던전 등 업데이트 예고…콘텐츠 방향에 대해 유저와 소통

‘쓰론 앤 리버티’는 지난 7일 서비스 100일을 기념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신규 콘텐츠와 함께 유저들과 소통했다. [사진=쓰론 앤 리버티 공식 유튜브 채널 캡쳐]
‘쓰론 앤 리버티’는 지난 7일 서비스 100일을 기념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신규 콘텐츠와 함께 유저들과 소통했다. [사진=쓰론 앤 리버티 공식 유튜브 채널 캡쳐]

[소비자경제=권찬욱 기자] 엔씨소프트(이하 NC)가 서비스하는 MMORPG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는 지난 7일 저녁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번 방송은 TL의 서비스 100일을 기념하고 신규 콘텐츠 소개와 함께 유저들과 소통하기 위한 것이다. 방송에는 안종옥 프로듀서(PD)와 이문섭 디자인 디렉터(DD) 등 TL 개발진이 참여했다.

개발진은 “최근 유저들이 좀 신나게 플레이할 동력을 들이지 못했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저희가 좀 더 빨리 콘텐츠들을 업데이트 했어야 하는데 여러 과제들을 한꺼번에 계획하다 보니까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다. 다음 주부터 차근차근 그동안 고민의 결과물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신규 협력 던전 5종 업데이트

먼저 개발진은 5주간 신규 협력 던전을 매주 하나씩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각 던전은 모든 포지션이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방식으로 배치가 되었으며, 기존 협력 던전보다 더 높은 난이도를 반영한 티어 2 등급으로 준비됐다. 어려워진 난이도에 맞게 기존 아이템에서 충족하기 어려웠던 부분들을 보롼하거나 하이브리드한 컨셉을 가진 장비가 드랍된다. 

개발진은 “이번에 선보이는 던전은 리뉴얼된 콘셉트에 맞춰서 각 던전마다 새로운 패턴을 공략해야 한다. 시간만 늘어나는 뻔하고 시시한 던전은 절대 아닐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번에 업데이트 되는 5종 중 2종은 ‘핏빛 분노의 섬’과 ‘비명의 고문실’로, 오는 4월 업데이트 된다. 개발진은 새롭게 등장하는 던전인 만큼 훨씬 도전적인 던전이 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그로테스크한 콘셉트와 함께 새로운 공략 방식을 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2종의  던전에서는 파티 전체의 밸런스과 스킬 배합, 역할이 이전보다 훨씬 강조될 예정이다. 

이번에 업데이트 되는 신규 협력 던전 5종 중 2종인 ‘핏빛 분노의 섬’과 ‘비명의 고문실’은 그로테스크한 콘셉트와 함께 새로운 공략 방식을 요구할 예정이다. [사진=쓰론 앤 리버티 공식 유튜브 채널 캡쳐]
이번에 업데이트 되는 신규 협력 던전 5종 중 2종인 ‘핏빛 분노의 섬’과 ‘비명의 고문실’은 그로테스크한 콘셉트와 함께 새로운 공략 방식을 요구할 예정이다. [사진=쓰론 앤 리버티 공식 유튜브 채널 캡쳐]

파티 협력 스킬과 방어스킬의 변화

새로운 협력던전이 추가됨에 따라 개발진은 무기별 신규 스킬을 한종씩 추가할 예정이다. 해당 스킬 의 명칭은 ‘파티 협력 스킬’로, 새로운 협력 던전을 공략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할 예정이다.  

개발진은 이러한 파티 협력스킬의 예시로 ▲파티원 한 명을 지정해서 해당 파티원이 받는 피해 일부를 내가 대신 받을 수 있거나 ▲위험한 지역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파티원을 바로 자신의 옆으로 데리고 와서 구출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를 통해 단순하게 딜로 찍어 누르는 패턴이 아닌 유저가 가진 컨트롤 요소나 스킬을 써야만 공략이 가능하도록 레이드의 재미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또 파티 협력 스킬 외에도 모든 방어 스킬에 변화가 생긴다. 기존 방어 스킬은 일부 무기의 경우 서서 막고, 또다른 무기들은 회피를 했으나, 앞으로 모든 무기군에서 2가지 방어 스킬을 모두 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사용 방법은 멈춰 서서 방어 스킬을 사용하면 막기가, 움직이면서 방어 스킬을 사용하게 되면 구르기를 하는 식이다.

개발진은 이에 대해 “성공 시 효과가 다 다르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선택을 잘해야 할 것”이라며 “일부 보스의 공격은 구르기로만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있고요 반대로 막기로만 대응할 수 있는 것도 있다”고 전했다. 

일부 던전 보상 체계 변경

이 밖에도 기존 유저들에게 호응 받고 있던 장비 세트인 총사·유령·사신 세트의 일부도 기존 던전에서 얻을 수 있도록 조정이 될 예정이며, 도전 나이도 던전에서는 전능서를 제작할 수 있는 전능 양피지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던전 보상 체계 역시 개편되어 유저들이 원하는 아이템을 조금 더 쉽게 얻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여기에 개발진은 던전에서 드랍되는 고유한 아이템을 획득하기 위한 토큰으로 던전별 ‘영혼석’ 시스템의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각 던전을 클리어할 때마다 해당 던전의 보스 영웅석을 모을 수 있게 될 예정이며, 이를 모아 원하는 던전의 영웅 등급 장비를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게 된다. 또 기존에 던전 드랍 영웅 등급 아이템을 용해하면 나오는 차원의 결정색도 파울라의 차원 상자에서 나오는 무기를 용해할 때네만 얻을 수 있도록 변경했다. 

개발진은 유저들이 던전을 즐겨준 것에 대해 가사를 전하는 마음에서 영혼석을 추가 선물로 드리는 이벤트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협력 던전 매칭에도 변화가 생긴다. 개발진은 최근 업데이트 되었던 자동 매칭에 대해 유저들이 채팅창으로 파티를 모집하는 문화가 정착되어 이용률이 높지 않다는 피드백을 받았다면서 빠른 시일 내로 파울라의 차원진 UI(유저 인터페이스)에서도 매칭을 지원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PVP 콘텐츠의 경우 길드 대 길드의 구도로 진행되는 점령석을 둘러싼 ‘인터서버 길드전’이 오는 4월 등장할 예정이다. [사진=쓰론 앤 리버티 공식 유튜브 채널 캡쳐]
PVP 콘텐츠의 경우 길드 대 길드의 구도로 진행되는 점령석을 둘러싼 ‘인터서버 길드전’이 오는 4월 등장할 예정이다. [사진=쓰론 앤 리버티 공식 유튜브 채널 캡쳐]

길드 VS 길드! ‘인터서버 길드전’ 추가

PVP 콘텐츠의 경우 길드 대 길드의 구도로 진행되는 점령석을 둘러싼 ‘인터서버 길드전’가 오는 4월 등장할 예정이다. 해당 전투는 인터 서버가 열리고 차원석을 가진 길드들이 필드 보스를 둘러싸고 다른 서버의 길드와 전투를 하게되는 것과, 기원석을 가진 길드들이 인터 서버에서 지역 이벤트를 다른 서버의 길드와 경쟁하는 것으로 구별된다. 

또 해당 전투 공간은 매칭된 길드 외에는 다른 길드와는 참여할 수가 없으며,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연합에 소속되지 않더라도 강한 길드가 유리한 전투가 될 예정이다.

개발진은 “인터 서버는 PVP 대전의 충족감을 위해서도 저희는 무척 중요한 전장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 그만큼 서버 간 항증을 중요한 비중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면서 “주인공은 연합이 아니라 길드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다만 개발진은 “인터서버 길드전이 잘 동작 하려면 각 서버별 점령전부터 일단 길드 대 길드로 바뀌어야 되는데, 변경 시점은 5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라 덧붙였다. 

현재 TL의 기존 점령전의 경우 수적 우위를 앞세워서 난전에 유리한 거대 연합이 전투에 유리한 구조를 띄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선포 방식이 도입되어 점령석을 소유한 길드와 전쟁을 선포한 길드 간의 1:1 전투가 되도록 변경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점령전이 시작되기 24시간~ 12시간 전까지는 선포기간이 진행되며, 선포 기간 내에 점령석을 가지고 있지 않은 길드들은 공격하려는 점령석을 1지망·2지망·3지망으로 최대 3개까지 선택을 할 수 있다. 또 여러 길드가 하나의 점령석을 동시에 선택한 경우 길드 랭킹이 더 높은 길드가 우선권을 가지게 될 예정이다. 

개발진은 이에 대해 “연합보다는 길드 단위로 PVP에서 플레이하는 의미를 가질 수 있게 하기 위한 변경”이라며 “단일 길드로는 경쟁력 있는 길드들이 게임에 충분히 많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해당 길드들도 좀 활약할 기회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런 방향으로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이미 연합으로 동작하고 있는 공성전이나 세금 수송 같은 콘텐츠들은 계속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연합을 위한 콘텐츠도 충분히 챙길 것임을 밝혔다. 

개발진은 이날 방송에서 지역 이벤트의 수집품 획득 방식 변화를 예고했다. [사진=쓰론 앤 리버티 공식 유튜브 채널 캡쳐]
개발진은 이날 방송에서 지역 이벤트의 수집품 획득 방식 변화를 예고했다. [사진=쓰론 앤 리버티 공식 유튜브 채널 캡쳐]

지역 이벤트 개선

마지막으로 개발진은 지역 이벤트의 변화를 예고했다. 

개발진은 “기존 지역 이벤트의 문제점은 과도한 경쟁 스트레스였다. PVP가 가능한 분쟁 이벤트는 물론이고 몬스터를 두고 쟁탈해야 하는 평화 이벤트도 모두 직간접적인 경쟁을 유발하고 있고, 이러한 경쟁이 게임 플레이에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보니까 이런 피로감이 더욱 배가 되었던 것 같다”면서 개선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선 개발진은 수집품을 모으는 방식에 변화를 줄 예정이다. 개발진에 따르면 기존에는 격차를 완화시키기 위해 하나의 수집 대상에 대해 여러 명이 원할 때 그 차이를 한 번 보정한 다음 소유권자를 확률로 결정을 해서 최종적으로 전체 수집품을 가져가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이에 따라 50레벨 지역 이벤트는 몬스터들이 강해질 예정이며, 몬스터 하나당 1~2개의 수집품이 아닌 여러 개의 수집품을 드랍하게 되고, 드랍시 각 유저들이 해당 몬스터에 대해서 올린 기여도의 비율에 따라 수집품 지급율이 나누어질 예정이다.

개발진은 “기여도 비율에 대해 스틸이라고 인식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차이 보정을 하지 않고, 한 명이 오로지 가져가는 구조보다는 내가 올린 기호도 지분만큼을 보장하는 구조로 바꿀 예정이다”면서 “이 방법이 지역 이벤트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공정한 경쟁 상태를 만들어주기 위한 조치로 이해를 부탁드리고 이후에도 계속해서 플레이 경험을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개발진은 장기적으로는 콘텐츠 자체를 완전히 수정하는 대대적인 작업을 예고했다. 

한편 개발진은 이날 방송에서 다양한 쿠폰을 배포하고, TL의 100일 기념 이벤트인 ‘아이나르 100일 축제’를 예고했다. 또 NC는 이번 TL 100일을 기념해 유저들의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부스트도 지원할 예정이며, 공식 커뮤니티에서는 ▲특별한 무기 조합 공유 ▲코스튬 공모전 ▲신규 던전 공략법 영상 공유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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