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최대 규모 바닥재 전시회…전 세계 600여 개 업체 참여
자연 담은 ‘바이오필릭’ 디자인과 친환경 생산 기술 ‘4Re’ 선보여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는 지난 24일부터 26일(현지 시각)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 바닥재 전시회인 ‘TISE 2024’에 참가했다. [사진=KCC글라스]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는 지난 24일부터 26일(현지 시각)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 바닥재 전시회인 ‘TISE 2024’에 참가했다. [사진=KCC글라스]

[소비자경제=권찬욱 기자] KCC글라스(케이씨씨글라스)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가 지난 24일부터 26일(현지 시각)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 바닥재 전시회인 ‘TISE 2024(The International Surface Event 2024)’에 참가해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KCC글라스는 30일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이번 전시회에서 최근 북미 바닥재 시장의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LVT(Luxury Vinyl Tile, 럭셔리비닐타일)’ 제품 110종과 시트 5종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TISE는 매년 초에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의 바닥재 전시회로 전 세계 바닥재 업계 관계자와 바이어가 참가하는 국제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다. 올해는 전 세계 600여개 업체가 참여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특히 KCC글라스는 유리섬유(Glass Fiber)를 적용해 온도 변화에 따른 변형을 최소화한 LVT 제품과 함께 고객의 니즈에 맞춰 상담부터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솔루션’을 소개해 호평을 받았다.

KCC글라스 관계자들이 'tise 2024'에 마련된 홈씨씨 인테리어 부스에서 방문객들과 상담하고 있다. [사진=KCC글라스]
KCC글라스 관계자들이 'tise 2024'에 마련된 홈씨씨 인테리어 부스에서 방문객들과 상담하고 있다. [사진=KCC글라스]

KCC글라스는 이번 이번 TISE 2024에 대해 ‘홈씨씨 인테리어의 디자인 역량과 친환경 생산 기술이 돋보인 자리였다’고 평가하고, 최근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은 ‘바이오필릭(Biophilic)’ 디자인으로 현장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고 전했다. 

바이오필릭은 자연과 생명을 뜻하는 ‘바이오(Bio)’와 사랑을 의미하는 그리스어인 ‘필리아(Philia)’의 합성어로, ‘자연에 대한 애정과 갈망’을 뜻한다. KCC글라스는 자연에서 받은 영감을 디자인에 적용한 우드 패턴 32종과 스톤 패턴 46종 등 총 78종의 바닥재 디자인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새롭게 선보였다.

또 KCC글라스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바닥재 생산 기술인 ‘4Re’도 소개했다. 4Re는 △리사이클(Recycle) △리유즈(Reuse) △리플레이스먼트(Replacement) △리듀스(Reduce) 등 네 가지 핵심 키워드를 줄인 말이다.

이 중 ‘리사이클’은 사용한 페트(PET)병이나 상품성이 떨어지는 벽지를 재가공해 원료로 활용하는 기술을 뜻하며, ‘리유즈’는 바닥재 생산 중에 발생한 가소제를 포집해 배합 원료로서 재활용하는 기술을 말한다. 또 ‘리플레이스먼트’는 기존 도료를 대신해 식물로부터 추출된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한 미국 농무부(USDA) 인증 UV도료를 적용하는 것이며, ‘리듀스’는 화학 연료와 이산화탄소 사용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배합 기술을 의미한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K-콘텐츠 등을 통해 높아진 한국의 위상에 홈씨씨 인테리어의 디자인 역량과 친환경 생산 기술이 더해져 각국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홈씨씨 인테리어가 북미 시장에서 K-인테리어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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