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구내염 치료제 시장 선도 기업 자리 잡을 기회 얻어
판콜S 처음 매출 1위, 인수 통해 OTC 사업 영향력 강화 방침

동화약품이 셀트리온의 일반의약품 4종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사진=동화약품]
동화약품이 셀트리온의 일반의약품 4종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사진=동화약품]

[소비자경제=김연주 기자] 동화약품이 셀트리온의 일반의약품 4종을 인수한다.

동화약품은 최근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인수 품목은 △종합감기약 ‘화이투벤’ △비충혈제거제 ‘화이투벤 나잘스프레이’ △구내염 치료제 ‘알보칠’ △홍콩과 대만에서 판매하는 비타민D·칼슘 보조제 ‘칼시츄(Calcichew)’ 등이라고 밝혔다.

이번 브랜드 인수로 동화약품은 알약형 감기약(화이투벤) 시장·구내염 치료제(알보칠) 시장에서도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동화약품은 액상형 종합감기약 ‘판콜’과 함께 감기약 시장과 구내염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을 기회를 얻었다.

지난해 3분기 IQVIA 누적 데이터에 따르면 동화약품의 OTC 매출은 지난 2022년도 대비 6.6% 성장하며 OTC 시장의 입지를 견고히 다지고 있다.

특히 그 중 판콜S는 처음으로 감기약 매출 1위에 오른 만큼 이번 인수를 통해 OTC 사업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국내 일반의약품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써 이번 인수가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 국내·외 매출에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화약품의 추진하고 있는 사업다각화 전략과 더불어 기존 OTC사업 성장동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화약품은 사업다각화 전략으로 디지털·AI 헬스케어 기업 투자와 함께 △척추 임플란트 제조업체 메디쎄이 인수(2020년) △베트남 약국체인 운영 기업 중선파마 인수(2023년)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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